
[시사매거진=온라인뉴스팀] 이혜정은 "깨끗하게 해놓고 산다"라고 말했다.
백일섭은 "살면서 내 이름으로 집을 산 게 처음이다. 아이 엄마보다 내가 10살 위니까 '내가 먼저 죽을 테니 네 앞으로 하라'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혜정은 "나도 나이 많은 신랑에게 시집갈 걸"이라며 부러워했다.
두 사람은 김영옥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수산시장 방문을 실천했다.
김영옥은 각종 해산물을 다 가져오고 싶다며 들뜬 마음을 드러냈고 반건조 생선을 잔뜩 구매했다.
두 사람은 카페로 변한 박원숙의 옛 집으로 향했다.
백일섭은 “내가 36살에 결혼을 했는데 결혼하기 전에 엄청 바람둥이였다. 근데 결혼한 후에는 ‘우리 아버지 닮지 말자’고 생각하고 그냥 살았다”며 “근데 서로 참고 쌓은 앙금과 벽을 깰 수가 없었다.
대화가 없으니깐 벽이 굉장히 두꺼워졌다.
벽을 깨고 다시 원점으로 갈 수도 없어서 새로운 삶을 찾자고 생각했다“며 부부 관계를 고백했다.이혜정은 이후 백일섭에게 "지금처럼 밥도 하고 아내를 도와줬으면 안 쫓겨났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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