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서귀포의료원 제주대병원 위탁 쉽지 않지만 적극적 뒷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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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서귀포의료원 제주대병원 위탁 쉽지 않지만 적극적 뒷받침
  • 김법수 기자
  • 승인 2019.09.0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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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뒷받침, 제주대병원 명분 살리면 불가능도 아니라 보여져

[시사매거진/제주=김법수 기자] 상대적으로 의료체계가 낙후 되어 큰 수술시 제주시와 수도권 병원을 찾아야 하는 서귀포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서귀포의료원 제주대병원 위탁운영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일 오전 10시 서귀포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소통과 공감의 날 읍면동장 간담회’에서 서귀포의료원을 제주대병원에 위탁운영해야 한다는 시민사회단체들의 목소리와 회의에 참석한 읍, 동장들의 건의에 “서귀포의료원을 제주대학교병원에 위탁해 운영하는 문제는 제도와 예산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제주대병원 의사들에게 물었는데, 서귀포의료원에서 근무하겠다고 밝힌 의사는 단 1명도 없었다”며 “의사들의 서귀포의료원 근무를 강제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에 제주대학교병원의 명분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원 지사는 "어떤 진료과목의 의사를 서귀포의료원에 상근하게 할지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며 제도나 예산에 대한 뒷받침도 있어야 하고 의지만으로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하면서 “구체적인 실무적인 논의나 예산 문제는 제주도에서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원 지사의 발언은 서귀포의료원의 제주대학교병원에 위탁운영은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만은 않지만 제도나 예산이 뒷받침되고 제주대병원의 명분 또한 살리면 불가능한것은 아니라고 해석이 된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읍·면·동장들은 대정읍 하수관로 정비사업 병해충 공동방재 확대, 월동채소 과잉생산 문제 해결 금백조로를 오가는 버스 노선 확대, 송산동 파크호텔 건물 매입, 옛 한국전력 서귀포지사 건물 매입, 강정마을 공동체회복사업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 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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