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태국을 방한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일(이하 현지시간)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가 주최하는 공식 환영식 참석으로 공식방문 일정을 시작한다.
전날 태국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이날 양국 정상회담, 양해각서(MOU) 서명식, 공동언론발표, 공식 오찬 등의 오전 일정을 소화한다.
양국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지난 2012년 수립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돈독히 다지고 과학기술 및 국방·방산 분야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진행한 현지 언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태국은 올해 아세안 의장국으로서 아세안의 평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고 있다"며 "관계수립 30주년을 맞은 한-아세안 협력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같은 날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만나 지난 희생과 공헌에 고마움을 표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서면 인터뷰에서 "이번에 태국을 방문하면 무엇보다 참전용사들께 직접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4차 산업혁명을 통한 동반성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기조연설을 통해 양국의 4차 산업혁명 기술 분야 협력 강화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공정한 자유무역 질서 확립도 강조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의 통합브랜드인 'Brand K' 글로벌 론칭 행사에도 참석한다. 이 행사는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주형철 경제보좌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진출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후 문 대통령은 동포간담회를 열고 현지 동포들을 격려하며 태국 방문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다.
문 대통령은 다음 날 오전 두 번째 순방국 미얀마를 향해 출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