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필 무렵’ 두터운 편견에 웅크리고 있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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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필 무렵’ 두터운 편견에 웅크리고 있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 온라인뉴스팀 기자
  • 승인 2019.09.0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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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엔터테인먼트

[시사매거진=온라인뉴스팀]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은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을, “사랑하면 다 돼!”라는 무조건적인 응원과 지지로 깨우는 촌므파탈 황용식의 폭격형 로맨스. 더불어 동백과 용식을 둘러싼 이들이 “사랑 같은 소리하네”를 외치는 생활 밀착형 치정 로맨스다.

동백이 표현할 게 많은 캐릭터였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공효진은 "동백은 순수하지만 여태 해온 캐릭터들보다는 용기도 없고 겁도 많은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그도 그럴 것이 동백은 세상의 두터운 편견에 웅크리고 있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그 안에서도 특유의 천진함과 강단으로 꿋꿋하게 버티며 자신만의 삶을 영위하려 노력한다.

마치 고백머신처럼 “당신 잘났다! 최고다! 장하다!”라고 매일같이 말해주는 용식. 까멜리아(동백)의 꽃말 ‘당신만을 사랑합니다’처럼 오로지 동백만을 위한 무제한 폭격형 로맨스는 담벼락 안에 갇힌 맹수 동백을 깨우는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동백꽃 필 무렵’은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할 9월의 가을, 동백뿐만 아니라 팍팍하고 건조한 삶을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치열하고도 유쾌한 설렘과 뜨거운 울림을 안겨 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