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탐정’ 은폐하려는 자들과 진실을 밝히려는 자들이 치열하게 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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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탐정’ 은폐하려는 자들과 진실을 밝히려는 자들이 치열하게 싸웠다.
  • 온라인뉴스팀 기자
  • 승인 2019.09.01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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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닥터탐정 캡처

[시사매거진=온라인뉴스팀] 어제(28일, 수) 방송된 13화에서는 UDC가 호흡기 질환의 원인을 파헤치기 위해 나섰다.

UDC에서는 환자들의 공통 분모를 찾아내기 위해 설문 조사를 실시했지만 사건을 축소하려는 TL의료원 이사장 류현경(최민 역)과 최광일(도중은 역)의 공작에 가로막혀 어려움을 겪었다.

방송에서는 가습기 살균제 독성 물질에 대해 은폐하려는 자들과 진실을 밝히려는 자들이 치열하게 싸웠다.

공일순(박지영 분)은 도중은(박진희 분)에게 이사장에 대해 묻자 도중은은 "앞에서는 돕는 척 하고 뒤에서는 방해할 수 있다"고 의심했다.

공일순은 "설마 의사 출신인데 그럴까"라며 고개를 갸우뚱했다.

TL 병원은 의료진들을 이용해 환자들이 UDC의 역학조사를 거부하게 조장했다.

TL케미컬에서 출시한 가습기 살균제가 호흡기 질환의 원인인 것을 알아낸 UDC는 한시라도 빨리 이를 세상에 알리려 했으나, 최광일은 관계자들에게 로비해 강제 시판 중지를 동물 실험 이후로 미뤘다.

UDC는 그 사이 피해자가 증가하는 것을 막기 위해 자체적으로 가습기 살균제의 위해성을 알리는 영상을 제작 배포했고, 국민적 성원에 힘입어 가습기 살균제 전면 수거명령을 이끌어내는 데에 성공했다.

과거 김양희는 모성국(최광일 분)에게 가습기 살균제 원료에 대한 유해성을 알렸다.

그는 "출시일 늦추지 않으면 모든 것을 폭로하겠다"라고 말했다.

분노한 모성국은 김양희로부터 자료를 빼앗기 위해 몸싸움을 벌였다.

최민은 모성국(최광일 분)을 불러 바이러스로 몰아가기로 회의를 하고, TL의료원은 서둘러 병원 환자들이 '바이러스' 때문에 병에 걸렸다 발표를 했다.

UDC직원들은 이를 믿지 않고, 조사를 계속하기로 했다.

박진희는 TL케미컬의 절삭유를 사용하다 폐 섬유화로 사망한 노동자의 사례를 상기시키며, 호흡기 질환을 초래한 물질이 가습기 살균제뿐 아니라 다른 여러 제품에도 쓰였을 것이라고 추측해 더 큰 일이 벌어질 것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