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온라인뉴스팀] 장영미(지혜원 분)의 위치가 노출된 것을 안 송우용은 탁수호에게 “장영미를 여기서 내보내자”고 말했다.
탁수호는 “그럼 장영미 대신 서연아는 어때요? 도도하던 서연아의 영혼이 꺾이는 모습 보면 너무 재밌을 것 같지 않아요?”라고 욕망을 드러냈다.
서연아가 탁수호의 집에서 얻은 성과는 숨겨진 방을 찾은 것만이 아니었다.
방에 갇혔던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베개 아래에 휴대전화를 숨겨 장영미에게 은밀하게 전달, 위치 추적으로 그의 행방을 파악한 뒤 극적으로 구출해내 사건의 큰 산을 넘겼다.
이태경은 “서 검사 건드리면 너도 죽어”라며 조현우에게 대화를 시도했다.
“넌 그냥 시키는 대로 한 것뿐이잖아. 너 이대로 여기서 체포되면 장 엔터 살인사건 네가 한 짓이 된다”라며 조현우를 설득했다.
탁수호는 조현우에게 “장영미 죽는 게 복수하는 것 같은데. 장영미는 죽고 너만 살아남는 거지. 걔가 죽어야 살아남는 거야”라고 넌지시 말을 던졌다.
조현우는 의사인 척 장영미의 병실을 찾았고, 칼을 들이밀었다.
침대에 누워있는 사람은 장영미가 아닌 서연아였고, 인질극을 벌였다.
조현우는 송우용, 탁수호와 삼자대면을 했다.
조현우는 “근데 왜 나 죽이려고 했어요? 내가 더 심한 말 할까봐? 너네들이 자꾸 날 죽이려고 하잖아, 짜증나게”라고 말했다.
조현우는 두 사람의 말을 녹음해뒀고, 그 새 이태경이 등장했다.
이처럼 나나는 감금의 위기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을 모두 전하는가 하면 정직을 풀어주지 않는 상사에게 수사의 정당성을 피력하며 강력한 아우라를 분출, 서연아에 완벽히 스며든 연기를 선보였으며 그가 엔딩에서 체포하는 모습에서는 절정에 달한 시크 카리스마마저 뿜어져 나와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