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원양산업노동조합/염경두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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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원양산업노동조합/염경두 위원장
  • 취재_양성빈 본부장/장선혜 기자
  • 승인 2007.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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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의 권리와 복지향상을 위한 제도 개선
정직한 노동조합운영으로 조합원의 입장을 대신할 터
과거 경제가 어려웠을 당시, 원양어업은 우리에게 많은 자원과 일거리 제공 등 경제 성장의 큰 디딤돌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지금의 원양어업은 어장 확보의 부진 등으로 제대로 된 조업마저 할 수 없는 상황으로까지 다 달았고 그로인해 과거와 비교 했을 때는 판이하게 다르게 선원들의 복지혜택 마저 부진해진 상황이라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선원들이 찾아야 할 권리를 대신해서 목소리를 내줄 수 있는 노동조합의 필요성은 두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중요한 위치이기에 전국원양산업노동조합 염경두 위원장을 만나 조합원 입장에서의 제도 개선 및 복지 증진 등의 정책과 앞으로의 대책 및 방안에 대해 들어 보았다.


조합원의 복지를 최우선으로
원양어업은 과거 우리 경제의 성장 동력이라 할 정도의 힘을 가지고 있었고, 그 당시 원양어업에 종사하는 선원들의 임금을 통한 소득수준은 대기업 종사자 이상의 대우를 받았기에 선호하는 직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원양어업의 입지는 대표적인 3D산업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위태하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선원들의 임금수준과 복지혜택은 상대적으로 크게 미흡해 진 것이 사실이며, 그로인해 편안한 일자리를 찾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더 나은 원양어업의 발전을 위해 선원들의 목소리를 대신 내어주고 있는 곳이 바로 전국원양산업노동조합이다.
“망망대해에서 조업하는 조합원들의 노동 현장은 열악하기 그지없기에 항상 조합원의 복지 증진을 위해 끊임없는 개선이 필요하다”라는 시작으로 전국원양산업노동조합 염경두 위원장은 조합원의 입장을 전달했다. 2002년 노동조합 9대 위원장으로 선출된 염경두 위원장은 항상 조합원들의 보다 나은 근로조건과 조업 환경, 사회적 제도 개선을 위해 활동하고 있으며 앞으로 원양산업화와 글로벌 시대적 흐름과 함께 노사가 함께 윈윈(win-win)하는 사회 개혁적 노동조합운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조합원들의 근로 조건 등의 개선을 위해 정부를 비롯 사용자 단체인 한국원양어업협회와의 제도개선 정책 활동과 임금협상 등을 전개해 이를 개선해 나왔으며 그 결과로 많은 성과를 얻기도 했고 지금도 저임금으로 경제적 불안정한 가계를 꾸리고 있는 조합원들을 위해 줄기차게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지속적인 조합원들의 사회적 지위향상과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각종 제도마련을 확보해 온 몇 가지만 살펴보자. 첫째로 상당한 법해석의 차이로 대립각을 세워왔던 선원법 개정투쟁을 통해 2년 4개월여 끝에 역사적인 원양어선원 유급휴가 제도를 법제화하는데 성공했다. 둘째, 선원송환보장보험을 도입하여 이를 제도화하면서 과거 회사부도로 해외항구에서 국제 미아가 된 조합원들의 국내송환을 법적으로 보장받게 했다. 셋째, 노사단체교섭을 통해 월 최저 보장급을 확보하고 기존의 자녀 학비 보조금 이외 대학생 자녀에 대해 고교생 수준의 장학금을 학비보조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타결해 냈다. 넷째, 가족과 장기간 떨어져 조업하는 원양어선 조합원과 그 가족들을 위로하고 근무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정부 최초로 원양어선원노동자 복지사업에 예산을 투입하여 조합원 가족이 조업현장 방문사업으로 인접국의 항구에서 가족을 만날 수 있는 ‘선원가족상봉 시범프로젝트’를 네 차례에 거쳐 성공리에 완수했다. 마지막으로 원양산업노동조합은 2002년부터 4년여에 걸쳐 준비해 왔던 외국인선원복지교육원이 작년 4월 21일 완공되면서 개원하여 외국인 선원들의 쉼터를 마련해 주고 있다. 이렇게 항상 원양어업에 종사하고 있는 내?외국인 선원들의 복지를 위해 항상 나은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염경두 위원장은 위기가 곧 기회라는 생각으로 사양화로 치닫던 원양어업이 지난 7월 원양산업법의 제정으로 새로운 기지개를 펴는 신사고의 원양수산업으로 재도약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며 조합원들을 대변하는 정당한 목소리로 현장에서 일하는 맛 나는 조업 환경이 될 수 있도록 노사단체교섭을 통해 지속적인 대화와 협상으로 이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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