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제프 블래터 전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과거 비화를 말했다.
스페인 일간지 ‘문도 데포르티보’가 26일(한국시간) 블래터 전 FIFA 회장 말을 옮겼다. 블래터 전 회장은 “영국 옥스퍼드 대학 강연에서 메시가 호날두보다 낫다고 한 적이 있다. 호날두는 행복하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2013년 강연에서 블래터 회장은 “메시는 착한 아이라서 아빠, 엄마가 집에 데리고 있기 좋다. 반대로 호날두는 야전 지휘관이나 로봇 같다”고 비교한 바 있다.
이어 “(내 말을 들은) 호날두와 페레즈 회장 모두 좋지 않았다. 페레즈 회장은 화를 내기도 했다. 그에게 개인 취향이라고 답하자 더 화를 냈다. 하지만 호날두가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축구는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포르투갈 ‘TV1’이 호날두에게 메시를 묻자 “날 더 좋은 선수로 만들었다. 반대도 마찬가지다. 메시도 내가 스페인을 떠나자 실망한 모습이었다. 난 메시를 상당히 존중한다. 내가 인정한 경쟁 선수지 않냐”고 대답했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