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온라인뉴스팀] 두 사람은 23일 밤 11시 방송하는 MBN ‘모던 패밀리’ 27회에서 고향 여수에서 즐기는 ‘효도 여행’ 2탄을 이어간다.
두 사람은 남해에서 꼭 하고 싶은 ‘버킷리스트’를 작성해, ‘다랭이 마을 방문하기’와 ‘남해 석양 보기’를 실천했다.
이번에는 ‘수산물 시장 가기’와 ‘박원숙 옛집 방문’ 등을 실행하고, 남해 여행의 대미로 푸른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전망대에 오른다.
여수 특산품인 갓김치를 넣은 정어리 조림과 배낚시에서 잡은 쏨뱅이를 넣은 맑은 탕 등을 만들어 백일섭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다.
백일섭의 폭풍 먹방을 본 곽진영은 “예전 ‘아들과 딸’을 촬영할 때 이 동네에서 (백일섭) 선생님이 날 키워줬다는 소문이 나돌았다”며 “이참에 제대로 키워 달라”고 말했다.
故 김자옥과의 추억 이야기에 83세인 최고령 현역 여배우 김영옥은 “어느덧 하나둘 씩 다 (하늘나라로) 가서, 이제 동기는 나문희만 남았지”라며 나지막이 이야기한다.
“나이로는 제일 꼭대기라, 어쩔 땐 섬하다. 그래서 얼마 안 남은 동료들을 더 귀하게 여긴다”라고 털어놓는다.
제작진은 “서로의 아픔을 위로해주는 백일섭과 곽진영의 진심 어린 모습에 아련함을 느꼈다. 여수의 명소와 맛, 효심이 어우러진 두 사람의 여행기가 가슴 따뜻한 시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요한 여수 밤바다를 바라보다 백일섭이 먼저, “여수서 좋은 기억이 별로 없는데 ‘종말이’와 보낸 오늘이 제일 멋진 밤이구나”라고 곽진영을 다독여준 것.
나아가 그는 “이 동네서 의붓 엄마가 두세 번 바뀌었다”며 가슴 아픈 가족사를 털어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