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전북=박재완 기자] 전북지역 대학생 겨레하나 동아리 회원 20여 명과 애국지사 이석규 옹, 광복회원, 일문구의사 선양회원 등 100여 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8월 29일 오전 11시 전주 한옥마을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날 오전 9시 30분 애국지사 이석규옹과 송하진 전라북도 지사를 비롯한 전라북도 기관장, 광복회원들은 독립운동추념탑에서 참배를 한 후 한옥마을로 이동하여 항일 독립애국지사 장현식 선생 고택에서 국민각성의 날 행사와 아베 경제보복 규탄대회를 시작하여 경기전 앞에서 ‘가자 통일로’라는 주제로 퍼포먼스를 하며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애국지사 장현식 고택에서 출발식을 한 후 한옥마을 거리 행진에 이어 경기전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국치일 및 일본정부 규탄 피켓을 들고 홍보물을 배포하며 거리 행진을 한다. 경기전 앞 광장에서 동아리 ‘전북지역 대학생겨레하나’ 학생들의 ‘대학생 성명 낭독’과 ‘가자 통일로’ 플래시몹이 펼쳐진다. 국권을 침탈당한 지난날의 역사가 주는 교훈을 잊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져, 우리민족의 자존과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고자 특별히 청소년 및 동아리 <전북지역 대학생 겨레하나> 학생들과 행사를 하게 되었다.
이번 행사는 나라를 송두리째 빼앗긴 수치스러운 국치일을 상기하는 국민각성의 날 및 아베 정권의 경제보복을 규탄하는 행사를 대학생 및 도민들과 함께 거행함으로써 국권을 침탈당한 지난날의 역사가 주는 교훈을 잊지 않겠다는 민족적 각오를 다져, 우리민족의 자존과 나라사랑정신을 고양하고, 일본정부의 반성과 진심어린 사죄 그리고 책임 있는 사태해결을 강력히 촉구하고 경제 보복을 규탄하기 위함이다.
광복회전북지부 이강안 지부장은 “이번 행사가 우리민족이 일제에 국권을 빼았겼던 치욕적인 역사를 되돌아보고, 다시 되풀이 되지 않도록 결의를 다짐으로써 국가 발전의 원동력으로 승화하여 국민 호국정신으로 계승하여 평화와 번영의 행복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의지결집의 마당이 되길 바란다. 아베 정권은 경제보복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학생겨레하나 선언문]
안녕하십니까 저희는 남북대학생교류를 준비하는 전북지역 대학생겨레하나입니다.
오늘은 경술국치일입니다. 저희는 경술국치일을 알리기 위해 전북보훈지청 그리고 전북지역 광복회 선생님들과 거리로 함께 나왔습니다.
1910년 8월 16일 3대 통감인 데라우치 마사타케가 비밀리에 대한제국의 총리대신이었던 이완용에게 합병 조약안을 넘기며 수락을 독촉하였고, 22일 조약 체결, 그리고 일주일 뒤인 29일 공포됨으로써 조선의 모든 통치권이 완전히 일본으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 민족이지만 찬란한 역사가 무참하게 짓밟힌, 그로 인해 역사의 줄기가 단절되어 버린, 바로 일제에 의해 질곡의 굴레를 지게 된 치욕의 날이 바로 경술국치입니다.
일제식민통치에서 벗어나고자 항거했던 3월 1일 독립만세운동과 나라를 되찾은 8월 15일 광복절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이는 많아도 나라를 빼앗긴 날이 언제인지를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과거는 돌아갈 수는 없어도 잊혀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민족의 암울한 치욕의 시기, 반만년 역사를 단절시킨 수치의 역사. 그러한 치욕과 질곡의 굴레를 벗어나기 위해 우리는 지금도 부단히 노력해야 합니다.
일본은 현재까지도 강제병합에 대한 진솔한 사과가 없습니다. 사과는커녕 현재는 역사를 왜곡하고 경제침략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반성과 사과 없는 일본의 태도와 경제보복에도 굴하지 않고 새로운 한반도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우리민족과 통일을 위해 그리고 남북교류와 평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활동해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플래시몹 ]
오늘 저희 대학생들은 지난 100년의 아픔을 딛고 일어나 통일된 한반도를 꿈꾸며 통일로 나아가자는 뜻을 담은 플래시몹을 준비했습니다. 앞으로도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님들의 숭고한 뜻을 잊지 않고 마음속에 간직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8월 29일
[제109주년 경술국치 상기행사 결의문]
오늘은 일본제국주의가 우리의 신성한 영토와 민족의 주권을 불법으로 침략하여 국권을 빼앗아간 국치일이다.
우리는 국치일을 맞이하여 빼앗긴 나라와 민족을 구하고자 하나 뿐인 목숨마저 초개와 같이 버리신 항일 독립운동선열을 추모하면서
“지난 역사 속에서 교훈을 얻어 다시는 그 치욕의 역사를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는 결의를 다지며 온 민족에게 대오 각성을 촉구한다.
우리는 후손들에게 물려줄 바르고 정의로운 나라를 건설하기 위하여 반역사적이고 반민족적인 역사왜곡과 평화통일을 훼방하는 반민족 세력들의 각성을 촉구하며 더 이상은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결의한다.
2. 우리는 우리민족 600만 명 이상을 징병, 징용, 정신대 등 자신들의 저지른 침략전쟁에 강제로 끌어가 200만 명 이상을 희생시키고 말과 글은 물론 성씨마저 빼앗고,
역사 서적을 모두 수거해 불태워 버리는 만행으로 우리민족을 이 지구상에서 영원히 말살코자 했던 일본을 규탄하며 진솔하고 구체적인 사죄와 반성이 있을 때 까지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임을 결의한다.
일본이 광복 74년이 지난 지금까지 사죄와 반성은커녕, 우리민족을 능멸하고 우롱하며 우리 땅 독도를 침탈하려는 철면피한 야욕과 함께 터무니없는 경제침략을 가해오는데 대하여 분노를 금치 못하며 온 국민이 단합하여 100년 전의 3·1 만세운동과 같이, ‘제2의 독립운동’을 벌이는 마음으로 일본상품 불매운동과 일본여행 반대 운동 등 “NO 아베 운동”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임을 결의한다.
우리는 상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광복회와 독립유공자유족회를 비롯한 뜻을 같이하는 민족·사회단체들과 연대하는 범국민적인 기구를 결성하여 강력히 응징해 나갈 것임을 결의한다.
2019년 8월 29일
광복회전라북도지부
일문구의사선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