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지소미아 아니어도 한미동맹 굳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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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지소미아 아니어도 한미동맹 굳건"
  • 박희윤 기자
  • 승인 2019.08.2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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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27일 오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회의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이인영 원내대표, 이 대표, 이 총리,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홍남기 경제부총리,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사진_뉴시스)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과 관련, “무슨 안보체제에 큰 위협이 되는 것처럼 과장된 언급이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며 “지소미아가 아니어도 얼마든지 한미동맹 관계는 굳건히 유지되고 오히려 더 절실해진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소미아는 냉전체제에서, 2016년에 체결된 것이기 때문에 2년 남짓 유지했던 것”이라며 “그 이전에는 지소미아가 없어도 한미동맹 관계나 여러 가지로 안보 문제에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다가 박근혜 대통령 말기에 미국 요구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일본 경제 도발이 확전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실제로 28일부터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한다고 한다. 29일에는 경술국치 109주년을 맞는 날이라 역사의식을 갖고 국면을 타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20대 마지막 정기국회를 앞둔 것에 대해 이 대표는 “민생경제 챙기기에 주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다가오는 추석 연휴와 관련해 그는 “서민들이 추석물가에 불안해하지 않도록 잘 관리해달라”며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필요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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