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일지정생존자’ 방송에는 테러의 배후를 확인하는 최후의 순간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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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일지정생존자’ 방송에는 테러의 배후를 확인하는 최후의 순간이 그려졌다.
  • 온라인뉴스팀 기자
  • 승인 2019.08.2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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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시사매거진=온라인뉴스팀] 20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 16회에서는 한주승(허준호 분)이 테러를 묵인한 사실이 드러나며 강렬한 반전을 선사, 마지막까지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방송에는 테러의 배후를 확인하는 최후의 순간이 그려졌다.

한주승은 박무진(지진희 분)의 든든한 정치적 동반자가 될 것을 예고했던 터.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박무진을 대면함에도 한주승은 담담했다.

충격에 빠진 표정으로 이유를 묻는 박무진에게 한주승은 "이 나라는 양진만 대통령을 가질 자격이 없는 나라니까요", "나와 양 대통령은 실패한 겁니다. 내 인생 전부를 바쳐 이 나라 국민들을 믿은 대가로, 우릴 배신한 건 국민들이 먼저입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대한은 국회의사당 테러 직전 일주일 동안의 경호처 기록을 조사하며 김준오가 마지막으로 접촉한 청와대 인물이 다름아닌 테러로 사망한 전 청와대 경호처장이라는 것을 알아낸다.

이를 토대로 대한은 전 경호처장의 마지막 동선을 담은 CCTV 영상을 확보하여 국회의사당 테러 사건의 내부공모자이자, 모든 사건의 시작에 한주승(허준호 분)이 존재한다는 것을 밝혀내며 놀라움과 충격을 안겨줬다.

그러면서도 그는 마지막까지 박무진에게 국민을 배신하고 비서진들의 바램을 저버릴 생각이냐며 "무엇보다 박대행. 박대행은 자신이 좋은 사람으로 남는 게 중요한 사람 아닙니까", "우린 잘 맞는 한 팀이 될 겁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이라고 당당한 태도를 보이며 박무진을 더욱 참담하게 만들었다.

결국 박무진은 모든 진실을 밝히며 대선 출마를 포기했고 한주승은 계획에 실패한 채 끝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