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쌉니다천리마마트’ 뭐든지 할 수 있어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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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쌉니다천리마마트’ 뭐든지 할 수 있어라고 주장한다.
  • 주진현 기자
  • 승인 2019.08.26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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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9월 20일 첫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쌉니다 천미마마트'는 대마그룹의 공식 유배지이자 재래 상권에도 밀리는 저품격 무사태평 천리마마트를 기사회생시키려는 엘리트 점장과 마트를 말아먹으려는 휴먼 불도저 사장이 만들어내는 사생결단 코믹 판타지다.

당장이라도 달려 나갈 것 같은 천리마 마트의 동상 위에 문석구와 정복동이 나란히 올라탔다.

누가 보면 꽤나 사이가 좋은 걸로 오해할 만큼, 문석구는 정복동의 허리까지 살포시 감싸 안았다.

더군다나 “나의 미친 짓과 너의 운발만 있다면 뭐든지 할 수 있어”라고 주장한다.

천리마마트를 향한 목표가 다른 두 남자의 ‘뭐든지’는 과연 이뤄질 수 있을까.

포스터에서 무엇보다 시선을 끄는 대목은 이런 우스꽝스러운 상황에서도 문석구와 정복동의 표정이 너무나도 비장하다는 것.

왜 이렇게나 심각한지 그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이미지를 보고 있는 우리는 새어나오는 웃음을 막을 수가 없다.

역시나 이 세상에 있을 것 같지 않은 천리마마트의 저세상 코믹 텐션을 가진 두 남자, 올 가을 금요일 밤마다 터질 것 같은 웃음폭탄이 기대되는 이유다.

제작진은 "정복동의 미친 짓과 문석구의 운빨이 예측 불가한 시너지를 일으키면서, 시청자 여러분에게 큰 웃음과 따뜻한 힐링을 전할 것을 약속드린다"는 다짐을 밝히며, "포스터의 컨셉트를 정확하게 이해한 이동휘, 김병철 배우가 캐릭터를 너무나도 능청스럽게 소화해내 현장에서도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그 분위기 역시 이미지에 고스란히 담긴 것 같다"는 현장 후일담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