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22일 방송된 jtbc'뭉쳐야 찬다'에서는 끈질긴 집념과 열정으로 종횡무진 잔디밭을 누빈 최수종의 모습이 그려졌다.
마지막 닭싸움은 이형택(나이 44세)과 김동현(나이 39세), 일레븐FC의 김재엽(나이 56세)과 최수종 팀이 대결을 펼쳤고 흥미진진한 전개 속에서 이형택이 승리했다.
기선 제압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아쉬운 마음이 있으니 6:6 닭싸움 단체전을 한 것이다.
마지막 남은 1인이 속한 팀이 우승하는 것이다.
김동현은 시작부터 일레븐FC로 들어갔다가 탈락했고 허재는 김재엽의 반칙에 당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일레븐 FC의 역습이 시작됐다.
최수종이 저돌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여홍철이 수비를 하다 부상을 당했다 여홍철이 부상당하자 모두가 긴장했다.
괜찮다고 해 안정환은 안도했다.
일레븐 FC 역시 선발 투수를 정하고 전술을 확인했다.
일레븐 FC팀은 "각자 포지션에서 열심히 하면 지지 않을 거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최수종 역시 "언제나 그랬듯 즐기면서 최선을 다하자"고 독려했다.
지켜보던 이만기(나이 57세)는 손뼉을 치며 얼른 달려 나가 최수종을 부축했다.
어지러운 우리 최수종 형님을 위해 깍듯이 모신 것이다.
여전히 어질어질한 최수종은 비록 골에는 실패했지만 미소를 잃지 않았다.
입이 바싹 마른 안정한 감독은 부담이 컸는지 패배한 것으로 하겠다고 나서 웃음을 줬다.
그런데 최수종은 오른발잡이인데 왼발로 찼다.
김성주가 이에 대해 질문하자 최수종은 “오른발로 치면 다 들어간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최수종이 공을 띄었고 흘러간 공은 다시 일레븐FC 팀으로 정두홍의 발을 맞고 골문을 흔들었다.
전반을 마친 최수종은 1:0 앞서가는 상황에서도 웃음기가 없었다.
최수종은 "밑바닥부터 실력을 쌓아 올려서 균등한 플레이를 한다"라며 이들의 실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다시 경기가 진행됐다.
비가 와서 잔디밭이 미끄러웠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전반적 못지 않은 실력을 뽐냈다.
어쩌다FC 멤버들은 최수종에게 "계속 뛰는 거냐? 힘들지 않냐. 대단하다"라며 존경을 표했다.
이번에 시작한 필살 전술 2호는 스로인이었다.
최종 스로인 후보로 허재, 양준혁, 이형택이 결정됐고 피지컬이 최고인 김요한을 활용한다.
전술 2호 핵심 선수는 여홍철이 있다.
허재는 목표에 다다르지 못 했고 이형택은 가까스로 성공했다.
양준혁은 파울을 저질러 후보에서 바로 제외됐다.
스로인 선수가 공을 넣는 순간 공격수 전원이 골 에어리어로 결집한다.
여홍철은 빈 공간 침투 후 슈팅한다.
전방 공격수는 헤딩 금지다.
공을 피해 여홍철에게 보내는 게 핵심인 것이다.
3대 0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도 최수종은 몸을 사리지 않고 끝까지 공만 보고 뛰어 두팀에게 환호를 받았다.후반을 얼마 남겨놓지 않고 일레븐 FC의 공격이 계속됐다.
어쩌다FC는 걷어내는데 분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