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온라인뉴스팀] 2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에서는 이림(차은우)과 입을 맞추는 구해령(신세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신세경, 차은우, 박기웅이 출연하는 '신입사관 구해령'은 조선의 첫 문제적 여사(女史) 구해령과 반전 모태솔로 왕자 이림(차은우)의 '필' 충만 로맨스 실록. 이지훈, 박지현 등 청춘 배우들과 김여진, 김민상, 최덕문, 성지루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미소가 만연한 얼굴로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은 갑작스럽게 얼굴을 가까이 마주하게 됐다.
이림은 조심스럽게 그녀에게 다가갔고, 해령 또한 두 눈을 지그시 감았다.
그 때 시간이 다됐다는 내관 허삼보(성지루 분)의 외침이 들려왔고 두 사람은 화들짝 놀라며 멀어졌다.
아쉬움에 무거운 발걸음을 떼려는 이림이 옥사를 나가려는 순간, 해령이 이림의 볼에 입을 맞췄다.
해령의 기습 볼 뽀뽀에 설렌 이림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해령은 그가 주고 간 찬합 속 검은콩으로 쓰인 ‘사랑 애(愛)’를 보고 미소 지었다.
이림은 대조전에 있는 구해령을 잠시 불러내 "새벽부터 고생이 많다."라며 먹거리를 챙겨주면서 마음을 표현했다.
이림은 구해령이 주막에서 술을 마시는 모습을 지켜봤다.
"칼 같이 퇴근하더니 기껏 이들하고 술을 마시려는 거였어"라며 그때 예문관 선진의 눈에 띄 그자리에 합류하게 됐다.
그날 밤 해령의 하옥 소식에 발을 동동 구르던 이림은 옥사를 지키는 나장을 포섭하고 해령을 찾았다.
찬합과 베개, 이불 등 바리바리 보따리를 싸 온 이림의 모습에 웃음이 터진 해령은 "여인에게 옥바라지를 해주는 대군은, 세상에 마마 한 분일 겁니다"라고 말했고, 이림은 "대군을 이리 만드는 여인도 너 하나뿐이다"라며 진심을 고백했다
다음날 해가 뜨기도 전인 이른 새벽, 삼보의 심상찮은 목소리에 잠에서 깬 이림은 왠지 모를 불안함을 느꼈다.
같은 시각 대문을 두드리는 요란한 소리에 일어난 해령이 “주상전하의 어명이시다!”라는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긴장하는 모습이 보였다.
이날 이진(박기웅)은 송사희(박지현)와 잠행에 나섰다.
이진은 시장에 들려 상인들과 편하게 지내고 국밥도 먹고 아이들과 놀이를 즐겼다.
이런 모습에 송사희는 "낯설다. 저하께서 웃는 모습. 궐밖으로 나오신 게 그리 좋냐" 물었다.
이진은 "좋다고 하면 세자가 정사는 뒤로하고 외출을 즐긴다고 적을 거냐"고 대답했다.
그런가 하면 시정기를 지키기 위한 예문관 사관들의 고군분투는 계속됐다.
이들은 날밤을 새워가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고 함영군은 이에 대한 상소문 폭탄에 골머리를 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