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의 속도’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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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의 속도’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다.
  • 주진현 기자
  • 승인 2019.08.2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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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밴으 아이즈 제공=뮤직K엔터테인먼트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3개월만에 초고속 컴백한 아이즈의 이번 싱글 2집은 지난 5월 발매된 싱글 1집 ‘RE:IZ(리아이즈)’의 연작으로 ‘우리들의 이야기는 아이즈로부터’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리아이즈’가 밴드 아이즈의 아이덴티티를 찾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면 ‘프롬아이즈’는 리더 현준의 첫 자작곡을 수록하며 밴드로서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다.

5월 내놓은 첫 번째 싱글 음반 ‘리아이즈(RE:IZ)’ 이후 약 3개월 만의 ‘초고속 컴백’이다.

리더 현준은 “빠르게 새 음반을 발표하는 것이지만 첫 싱글 음반과 같이 준비했다. 급하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준비를 많이 한 노래”라고 소개했다.

“자신들의 색깔로 자신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음악을 해나가겠다”고 방향성을 밝히며 밴드로서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예고한 ‘아이즈’ “JTBC ‘슈퍼밴드’ 등 밴드 음악이 요즘 유행하는데 그런 건 좋은 것 같다. 밴드 경연을 보면서 우리한테도 동기부여가 됐다”고 전했다.

'FROM:IZ(프롬아이즈)'에는 얼터너티브 사운드가 돋보이는 타이틀곡 '너와의 추억은 항상 여름같아'와 수록곡 'Burn', 리더 현준의 자작곡 '구름의 속도'를 포함해 총 5트랙이 수록됐다.

주목할 점은 아이즈가 음반의 작업에 조금씩 참여하며 성장한 음악 실력도 녹이고 있다는 것이다.

새 음반의 4번 트랙 ‘구름의 속도’는 현준의 자작곡이다.

브리티쉬 록 장르로, 조용하게 시작하지만 서서히 거칠고 몽환적인 느낌이 강해진다.

현준은 “우리 음반에 자작곡을 처음 수록한 만큼 나오는 순간까지 긴장하였다. 처음 만든 자작곡이어서 아쉬움도 남고, 지후가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은 몽환적인 느낌을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더 열심히 노력해서 언젠가는 우리의 타이틀곡도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아이즈는 “차트인이 목표다. 대중분들이 이 친구들이 어떤 방향으로 가려하는구나 이런 방향성만 알아봐줘도 좋을 것 같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아이즈는 홍진영의 소속사 뮤직케이에서 2017년 데뷔한 밴드로, 길거리 공연 등을 통해 실력을 쌓아왔다.

아이돌 댄스음악 중심의 K팝에서 밴드의 실력과 신선함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