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가너의이름을부를때’ 서동천이라고 부르며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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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가너의이름을부를때’ 서동천이라고 부르며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 주진현 기자
  • 승인 2019.08.25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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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tvN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2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연출 민진기, 극본 노혜영 고내리, 제작 (주)이엘스토리/ 이하 ‘악마가(歌)’) 7회에서는 10년 전 특별한 인연으로 얽힌 소녀가 김이경(이설 분)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하립(정경호 분)이 악마 모태강(박성웅 분)을 찾아가 분노를 퍼부었다.

그런가 하면 과거 ‘간과 쓸개’의 멤버였던 이충렬(김형묵 분)이 하립을 “서동천”이라고 부르며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기억을 회상하며 그는 “끝까지 몰랐더라면, 그게 나았을지도 모른다. (...) 근데 지금은 이 매듭을 풀어야 해. 이 매듭을 잘라버려야 한다, 저 높은 곳에서”라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자신의 과거를 어떻게 해결하게 될까. 이어서 그는 김이경(이설)에게 백지수표를 건네며, 소속사와 달리 자신과 새로 계약할 것을 말했다.

그의 제안에 그녀는 부담스러워하며, 신인에 맞는 대우를 해달라 말했다.

이어서 그녀는 “네, 도와주세요. 제 키다리 아저씨가 되어주세요 (...) 제가 앞으로 잘 사는지 지켜봐 주세요.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둘의 관계는 어떻게 흘러가게 될까.

공개된 사진 속, 김이경의 기자간담회에 나타난 하립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쏟아지는 질문 세례에 곤혹스러워하던 김이경 앞에 하립이 깜짝 등장한 것.

자신의 뮤즈이자 1등급 영혼인 김이경을 지키기 위해 등장한 하립은 늘 그렇듯 도도하고 당당한 표정이다.

김이경이 하립의 도움으로 무사히 기자간담회를 마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하립은 김이경의 집을 찾아갔다.

그곳엔 사지가 마비돼 누워있는 김이경의 계부 김택상(정기섭 분)과 그를 돌보는 정선심(소희정 분)이 있었다.

하립은 과거 계부의 폭력에 시달리는 김이경에게 “어설프게 대들지 말고 작정하고 본때를 보여줘 딱 죽지 않을 정도만”이라고 말했던 것을 기억하며 또 한 번 죄책감에 시달렸다.

다친 정선심을 대신해 얼떨결에 김택상을 돌보게 된 하립은 결국 집을 찾은 김이경과 마주쳤고, 김이경은 당혹감에 화를 냈다.

서동천에게 그랬던 것처럼 이내 하립에게도 자신의 속내를 털어놨다.

“성공해서 시궁창에서 하루라도 빨리 빠져나오고 싶어요. 내 가족 아무도 못 건드리게”라고 말하는 김이경 앞에서 하립의 죄책감은 더욱 커져만 갔다.

방송에서는 지서영(이엘)이 기습으로 악마 류(박성웅)와 키스를 했다.

그 기억을 회상하며 류(박성웅)는 “그렇게 뜨겁게 키스를 하고 밥을 먹었지. 어땠냐고? 그냥 어지러웠어”, “추억은 기억 아닌가, 기억이 이 가슴을 뛰게 하는가”라고 강과장에게 물었다.

이어서 그는 실험할 것이 있다 말하며, 가과장에게 입을 맞추었다.

강과장은 깜짝 놀라 굳으며 “뭐하신 겁니까, 지금”이라 말했고, 류는 태연하게 “실험”이라 말했다.

강과장은 놀라며 “실험을 하실거면, 아, 미치겠네 정말”이라 흥분했다.

그의 반응에 놀란 류는 “지금 나에게 화 내는 겁니까”라고 말했고, 그는 “아니, 화내는 게 아니라 이건!”이라 흥분했다.

여전히 그의 반응을 이해할 수 없던 류(박성웅)는 “오늘 그날이지요? 일찍 들어가세요”라고 대답하며 촬영장으로 갔다.

강과장은 그와의 입맞춤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류(박성웅)은 지서영(이엘)과의 키스를 통해 새롭게 ‘감정’을 알아갈 수 있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