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신화 전진의 아버지이자 가수 찰리박의 근황이 전해졌다.
찰리박은 23일 TV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3년째 척추협착증과 뇌졸중 후유증으로 3년째 투병 중이라고 밝혔다.
찰리 박은 "뇌졸중으로 신체 왼쪽 부위에 마비가 오다 보니 발음도 정확하지 않고, 왼쪽 팔과 다리가 움직이지 않았다"며 "그래도 독한 마음을 먹고서 지난해 3개월 동안 지팡이 짚으며 걷기 운동을 꾸준히 했더니 그 이후론 지팡이 없이도 100m 정도는 걸을 수 있게 됐다"고 현 상황을 전했다.
다만 "허리는 여전히 안 좋다. 척추 때문에 다리가 신경을 건드려서 절룩거린다. 걷다가 주저앉기 일쑤다. 어깨도 찢어져서 밤마다 통증을 견디며 잔다. 팔을 움직일 때마다 너무 아프다. 회전근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지만 뇌졸중 때문에 포기했다"고 토로했다.
특히 그는 "나도 쓰러지고 싶어서 쓰러진 건 아니지만, 누굴 탓하겠나 다 내가 내 인생을 잘못 살았다고 생각한다. 매일 울면서 글을 쓰면 유서가 되어서 찢어서 버리기를 반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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