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온라인뉴스팀] 16일 방송된 KBS2 '으라차차 만수로'에서는 엔필드 타운과 접전을 펼치는 첼시 로버스 선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수로는 새 시즌을 앞두고 첼시 로버스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으며 성장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펼쳤다.
실력 좋은 팀과 경기를 해본 적 없는 첼시 로버스를 위해 모두가 꿈꾸던 프리미어리그 구장에서 7부 강호팀과의 친선경기를 준비한 것.
후반전의 중계를 맡은 백호는 “전반전이랑 느낌이 너무 다르다. 못 보던 선수들이 있는 것 같다. 전술이 확 바뀐 것 같다”라며 날카로운 눈썰미를 발휘, 선수들에 대한 예리한 분석으로 놀라운 통찰력을 보여줬다.
그러던 중 또 다시 위기를 맞았다.
첼시 로버스의 선수 알레가 달려오던 선수의 얼굴에 부딪혀 부상을 당한 것.
관중석에서 보일 정도로 많은 피가 났지만, 첼시 로버스 팀에는 의료팀이 없었다.
상대팀 엔필드 타운의 의료진이 긴급 투입됐고, 알레는 박수를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마침내 2대 0으로 시작됐던 경기는 역전당하며 3대 2로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결국, 전반전에 올인해 페이스 조절에 실패한 첼시 로버스는 후반전 2골을 허용하며 아쉬운 2:3 스코어로 경기를 종료하게 됐다.
경기는 졌지만, 체력의 한계를 뛰어 넘는 선수들의 응집력과 승부에 대한 간절함을 확인할 수 있던 값진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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