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온라인뉴스팀] SBS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에서 지성과 이규형은 각각 ‘선천성 무통각증’을 앓고 있는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차요한 역과 3년 전 차요한 사건을 맡았던 원칙주의 검사 손석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방송분에서는 학회에서 발표를 마친 차요한(지성)의 뒤를 은밀하게 뒤쫓는 손석기(이규형)의 모습이 담겨 의구심을 높였다.
학회장을 나와 택시를 타는 차요한을 주시하던 손석기는 마취통증의학과를 지원하는 제약회사 진무리전드와 '죽대숲'을 주관하는 달빛재단이 연관되어 있자 이에 주목했다.
그런가 하면 엔딩에서는 차요한이 호흡기가 꺼진 환자 유리혜(오유나)의 침상 옆에서 숨을 헐떡이며 서 있는 모습이 펼쳐져 불안감을 고조시켰다.
지성과 이규형의 ‘카리스마 심문 대면’ 장면은 지난 8월 서울시 강서구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촬영분은 아무도 없는 회의실 공간에서 단 두 사람만이 만나는 장면인 만큼, 다른 장면보다 극도의 긴장감 속에서 진행됐다.
마주 앉은 상태에서 대본을 함께 읽으며 편안하게 리허설을 마친 두 사람은 심호흡을 한 후 실제 촬영에 몰입, 곧바로 날 선 분위기를 자아냈다.
두 사람은 서로 각기 다른 극강의 감정선을 오로지 눈빛과 목소리톤, 말투로만 표현해야함에도 불구, 탄탄한 연기 공력으로 소화해내, 현장을 숨죽이게 했다.
손석기는 비장한 눈빛으로 차요한을 응시하였다.
차요한에게 이상하리만치 집중했던 손석기가 3년 만에 다시 차요한을 심문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지, 지독한 ‘공통점’을 지닌 두 남자의 대면 결과는 어떨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제작진은 "지성과 이규형은 극 중에서 언제나 정반대의 감정선을 지니고 있는 두 캐릭터의 대면을 최고의 연기합으로 더욱 긴박감 넘치게 완성하고 있다"며 "3년 만에 다시 마주 보고 심문을 하고, 심문을 받게 된 두 사람의 대면이 어떤 사건과 맞닿아있을지, 이번 주 방송분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