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조국도 금수저 딸도 금수저...조국이 청년의 적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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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조국도 금수저 딸도 금수저...조국이 청년의 적폐"
  • 박희윤 기자
  • 승인 2019.08.23 10:26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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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사진_조원진 의원 블로그)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대구 달서구병)는 23일(금) 보도자료를 통해 “2015년 12월 한겨레 TV ‘피티쑈’에 출연한 조국의 모습은 촛불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오싹하고(Chilling), 역겹고(Disgust), 경솔(Errancy)하다”며 조국 후보자가 지난 2016년 12월 7일 트위터에 사용한 표현을 인용해 비판했다.

조원진 대표가 언급한 한겨레 TV ‘피티쑈’에 출연한 조 후보자는 ‘정치가 내 삶을 바꾼다’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현재 제일 안타까운 게 현재 우리 청춘들이다. 청년세대이다. 저는 나이가 먹어가지만 굳이 표현하자면 저의 고객들은 항상 청년들이다. 19세에서 25세 정도의 청년들을 매년 만난다”면서 “이 청년 얼굴이 밝지가 않다. 미래가 어둡다. 스스로 청년실신이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또 조 후보자는 “등록금이 워낙 높아서 대출을 받다보니까 졸업하고 나면 신용불량자가 된다. 다 갚고 졸업했다고 해도 실업자가 된다고 자조하고 있다. 3포세대, 지금은 3포, 5포, 6포, 9포까지 올라온 상태다”고 언급한다.

이어 “청년들은 수저론을 가지고 자조하고 있다. 대학교육의 여러 가지 역할 중 하나가 머냐면 계층이동의 역할이다. 집이 좀 어렵다고 해도 내가 열심히 공부하면 나의 부모세대보다 한 칸 더 올라간다는 거다. 그런 꿈을 가지고 많은 대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했다. 그런데 이게 그렇지 않은 각 수저사이에 장벽이 꽉 처져 있는 세상이 됐다”고 발언했다.

심지어 “‘요컨대 어떤 일이든 진정으로 즐길 줄 아는 자만이 금수저 밑에서 일할 수 있다’란 말을 유병재 작가가 말한바 있다”며 “내가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즐겁게 일해도 금수저 밑이구나, 이 자조와 자괴가 청년들의 가슴 속에 쌓이고 있다”고 말했다.

조원진 대표는 “자기 딸은 특혜 입학에 황제 장학금을 받고 심지어 먹튀까지 하면서 등록금 때문에 청년들이 안타깝고 청년 얼굴이 밝지 않고 미래가 어둡다는 말을 과연 할 수 있는지 ‘조로청불 - 조국이 하면 로맨스, 청년이 하면 불륜'이라는 조국이 쓴 가면을 정말 벗겨보고 싶다는 충동이 느껴질 정도”라면서 “조국 본인도 금수저, 조국 딸도 금수저이면서 청년들이 수저사이의 장벽에 막혀있다는 말을 하는 조국은 청년들의 적폐임을 인정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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