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탐정’ 않았겠냐는 봉태규의 조언을 떠올리며 혼자서 현장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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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탐정’ 않았겠냐는 봉태규의 조언을 떠올리며 혼자서 현장으로 향했다.
  • 주진현 기자
  • 승인 2019.08.2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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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제공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허민기는 권력의 압박으로 인해 홀로 힘들어하는 공일순(박지영)을 찾아와 “보고 싶어서 왔다. 내가 좋아하는 일순이 누나 행복했으면 좋겠다”라며 무심한 듯 장난기 있게 공일순을 위로했다.

“이제 누나 인생 살아. 얼굴 너무 상했어. 밥 챙겨 먹어”라며 진정성 있는 말로 공일순을 챙겼다.

정강희는 허민기(봉태규)에게 “나 사실 그 사람 때문에 잠도 못 잤다”며 평소에 흠모하던 석진이(후지이 미나)에 대한 마음을 털어놓으려고 했지만, 정작 민기는 도중은(박진희)이나 공일순(박지영)으로 착각하며 잘못 짚었다.

박진희는 그가 협박 편지를 보낸 범인이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확신했고, 독성 페인트의 원료가 된 구리와 비소를 폐공장에서 구하지 않았겠냐는 봉태규의 조언을 떠올리며 혼자서 현장으로 향했다.

폐공장에 도착한 박진희는 스산한 기운이 흐르는 현장을 둘러보다가 쓰러져 있는 남자를 발견했고, 그를 깨우려 하다가 그가 이미 숨을 거둔 상태임을 알게 됐다.

허민기는 천재 의사이면서도 따뜻한 감성으로 매번 동료들에게 힘을 주고, 사건을 해결해 나갔다.

이를 연기하는 봉태규의 노련함, 능숙한 강약 조절이 캐릭터를 더욱 빛나게 만들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정강희는 차 트렁크에 준비해 둔 꽃다발을 꺼내 석진에게 다가가며 “나 사실 너를..”이라고 속 마음을 드러내려고 하자, 석진은 당황해 하며 재빨리 꽃다발을 가로채 “고마워 오빠! 어떻게 알았어? 올 가을에 하와이에서 결혼해”라며 선수를 쳐 큰 웃음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