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15일 방송된 tvN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때'에서는 김이경(이설 분)이 무대에 선 이후 후폭풍이 시작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립의 뮤즈로 ‘아이돌 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던 김이경은 악성 댓글과 각종 테러에 시달려야 했다.
김이경의 신상이 털리면서 과거 전과 기록까지 밝혀졌고, 없었던 일도 사실처럼 그려지고 있었다.
하립은 이 모든 게 악마의 계략이라고 믿었지만, 일부를 제외하고는 인간들의 자발적인 행동이었다.
“더는 망가질 것도 없고, 다 망가졌는데 포기하면 억울하다”고 생각한 김이경은 결국 하립의 손을 잡고 가수가 되기로 결심했다.
무엇보다도 그녀는 음악이 간절히 하고 싶었다.
김이경의 전과 과거가 세상에 밝혀졌다.
김이경은 찜질방에 홀로 앉아 "왜 나는 안되는 건데"라며 오열했다.
더 이상 망가질 게 없다고 생각한 김이경은 가수를 하기로 결심했다.
하립은 이후 김이경을 찾아 김이경이 알바하는 카페에 오고, 카페 사장인 공수래(김원해 분)는 갑자기 하립에게 "서동천(정경호 분)"이라고 부른다.
놀란 하립은 "금방 뭐라고 하셨냐"고 되묻고, 공수래는 "그쪽이 서동천 아니냐. 이경이가 서동천 서동천 하길래 그쪽 이름인 줄 알았다"고 둘러댔다.
같은 시각, 하립도 정체가 탄로 날 위기에 놓여 있었다.
10년 전 서동천의 기타에 청테이프를 붙여줬던 이는 다름 아닌 김이경이었던 것.
김이경은 하립에게 “그 기타 어디서 났어요?”라고 물었고, 서동천은 그제야 과거 그 소녀가 김이경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그제야 김이경이 생각난 하립은 "왜 한번도 그 애 생각을 못했을까"라며 혼잣말을 하며 김이경과의 인연에 충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