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성훈이 반려견 양희와 함께한 뜻깊은 하루로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달궜다.
먼저 기안84는 험난한 하루를 시작했다.
어렸을 적 아버지와의 추억을 되살려 낚시터로 떠나려 했던 그는 들뜬 마음으로 짐을 싸고 낡은 오토바이와 함께 출발했지만, 인근을 떠나기도 전에 오토바이가 터져버려 집으로 다시 돌아와 폭소를 터뜨렸다.
성훈은 “양희 같은 아이들이 정말 많다. 좋은 사람이 나타나면 보내줘야지, 하는 마음으로 양희를 임시 보호했다”라며 “내가 아무리 잘 키울 자신이 있어도 바로 입양할 수 없는 게 무조건 한 달의 임시 보호 기간을 가져야 한다.
앞으로 평생 케어 할 수 있는지 그 과정을 거치는 거다”라고 입양 절차를 밝혔다.이어 양희를 동물 병원에 데려가 그동안 궁금했던 양희의 상태를 파악하고 트라우마에 대한 원인을 깨달아 반려견의 스트레스를 없애려는 면모를 보였다. 진료를 잘 견뎌준 양희에게 특급 만찬인 소고기를 건네자 맛있게 먹는 강아지 옆에서 성훈은 함께 무한 먹방을 선사, 집사와 반려견의 쏙 빼닮은 매력은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또한 그는 양희의 사회성을 길러주기 위해 애견 유치원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친구를 만나는 양희가 다른 강아지들의 관심에도 낯을 가리는 모습에 성훈은 안쓰러워하면서도 적응하기를 묵묵히 바라봤다. 마침내 마음을 열고 친구들과 뛰어놀자 흐뭇해하는 모습은 안방극장에 따뜻함을 선사했다.양희는 홍역 후유증으로 틱을 앓고 있는 바. 성훈은 “정상적으로 건강한 아이들과는 좀 다르다.
몸이 안 좋은 아이다”라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