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오후세시의연인’ 뒤에는 더욱 큰 절망이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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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오후세시의연인’ 뒤에는 더욱 큰 절망이 기다리고 있었다.
  • 주진현 기자
  • 승인 2019.08.22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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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A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17일 방송된 채널A 금토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이하 ‘오세연’)에서는 손지은(박하선)과 윤정우(이상엽)가 둘만의 아지트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행복 뒤에는 더욱 큰 절망이 기다리고 있었다.

윤정우의 달콤한 목소리에 취해 영혼을 다 내줘도 아깝지 않을 것 같다고 말하는 손지은. 그러나 두 사람의 시간은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았다.

가족, 친구, 직장동료 등 수많은 사람들을 뒤로하고 누리는 행복이었기 때문이다.

손지은은 남편 진창국(정상훈 분)과 시어머니 나애자(김미경 분), 윤정우의 아내 노민영(류아벨 분)이 찾아오는 꿈에 시달렸다.

노민영은 "니들이 지금 무슨 짓 하는지 알아 내 인생이랑 내 아이 인생까지 망치고 있다고"라면서 "정우 씨 나 임신했어. 당신 아이를 가졌다고"라고 밝혔다.

윤정우는 놀랐다.

뒤이어 등장한 진창국은 충격에 빠진 손지은의 손을 잡아 이끌었고, 손지은은 힘없이 끌려갔다.

윤정우가 울면서 손지은을 붙잡으려 했지만 노민영이 놔주지 않았다.

이렇게 두 사람의 행복했던 사랑의 도피도 끝이 났다.

영원할 수 없다는 걸 알고도 내달린 손지은과 윤정우. 둘만 있을 때 가장 행복했던 두 사람이 강제로 헤어졌다.

금단의 열매는 달콤했지만, 그 대가는 너무나 혹독했다.

손지은과 윤정우의 달콤한 일상에 함께 행복을 느끼던 열혈 시청자들은 이 엔딩에 함께 마음 아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