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온라인뉴스팀] OCN 수목 오리지널 ‘미스터 기간제’에서 전석호는 정수아(정다은 분) 살인 사건의 중심에 있는 천명고 행정실장 이태석을 맡아 화려한 악인 열연을 펼쳤다.
고위급 학부모들을 이용해 속물적인 야욕을 채우는가 하면 불법 스폰서 에이전시를 운영하는 등 추악한 악인의 끝을 보여줬던 이태석이 끝내 미스터리한 죽음을 맞이하게 되며 안방극장을 충격에 휩싸이게했다.
유범진(이준영)의 휴대폰 해킹을 시도한 기무혁. 하지만 시험 문제를 다 푼 유범진은 휴대폰을 확인하겠다고 나왔다.
기무혁은 무사히 유범진의 휴대폰을 돌려줬지만, 유범진의 의심은 끝나지 않았다.
유범진의 휴대폰엔 정수아(정다은)의 프로필 사진과 수상한 어플이 깔려 있었다.
다른 휴대폰을 해킹하고 감시하는 스파이앱이었다.
이태석의 죽음은 정수아 살해 미스터리를 잇는 또 다른 미스터리의 시작점이 됐다.
운암대 인수에 박차를 가하며 야욕의 절정에 이른 그가 갑자기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 것이 의구심을 키우며 새로운 교내 살인 사건이 아닐지 추측하게 만든 것.
그간 정수아 살인 사건과 관련된 주요 인물 이태석에 대한 궁금증과 악인의 아우라만으로도 흥미를 끌어낸 전석호가 마지막까지 존재감을 빛냈다.
전석호는 확실한 목표점을 지니고 그 이득을 취하기 위해 악행도 서슴지않던 이태석의 민낯을 생동감있는 연기로 완성했다.
전석호의 고조되는 감정과 리얼한 악인의 얼굴은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살아 숨쉬는 캐릭터로 사랑받았다.
철저한 악인으로서 소임을 다한 전석호의 열연에 호평이 이어졌다.
하소현은 안병호(병헌)를 데리고 김한수(장동주)의 병실로 향했다.
안병호는 하소현에게 잠시 자리를 비켜달라고 말한 후 김한수에게 눈물의 사죄를 했다.
김한수의 접견을 간 안병호는 "너 때문이랬어. 네가 끼어들지 않았으면 수아도 다치지 않았을 거야. 수아가 어떻게 될지 네 손에 달렸다고 했어"라며 이태석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