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송영규는 첫 등장에서 음대 입시비리 커넥션을 도맡고 있는 돈독의 화신 강명석 교수의 비열한 면모를 섬세한 톤 조절과 날선 눈빛 등 내공 넘치는 연기력으로 맛깔나게 캐릭터를 그려내며 극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영은 윤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착각, 자신과 남주완(송재림 분)의 관계를 오해할까 걱정하지만, 윤은 오히려 ‘혹시 내가 홍이영씨를 좋아한다고 생각해?’라며 선을 긋는다.
부끄러워진 이영은 도망치듯 자리를 뜨고 윤의 전화를 거절하며 상황을 피해 보지만, 결국 자신을 찾아온 윤과 함께 야경을 보러 나선다.
장윤은 홍이영의 기억을 되찾으려 데려간 별장에서 장윤 뿐만 아니라 남주완(송재림 분)까지 사고와 연관됐다는 사실이 드러나 안방극장을 충격에 빠뜨렸다.
송영규는 멀끔히 세팅 된 헤어스타일에 단정한 비주얼로 등장, 성공한 음대 교수의 모습으로 완벽 변신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비주얼은 물론, 말투와 눈빛까지 섬세한 연기로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특히, 점잖은 겉모습과 달리 속물적인 멘트로 캐릭터를 십분 살려낸데 이어, 강명석 못지않은 센케 하은주 역의 박지연과 미묘한 공생 케미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발휘해 앞으로의 등장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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