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이야기를 듣고 유족들의 재확인을 받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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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이야기를 듣고 유족들의 재확인을 받아 완성했다.
  • 주진현 기자
  • 승인 2019.08.2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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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YTN 방송 캡처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한지민은 14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위안부였던 나의 사랑하는 엄마에게’를 낭독했다.

해당 편지는 여성가족부가 일본군 위안부 유족들의 이야기를 듣고 유족들의 재확인을 받아 완성했다.

한지민은 ‘위안부였던, 나의 사랑하는 어머니에게’라는 편지를 대독했다.

편지는 어머니가 위안부 피해자인 사실을 과거에는 몰랐다가 뒤늦게 알게 된 한 자녀가 어머니께 쓴 편지다.

"엄마가 생전에 하시던 말씀이 생각난다. 끝까지 싸워다오. 사죄를 받아다오. 그래야 죽어서도 원한 없이 땅속에 묻혀 있을 것 같구나. 이 세상에 다시는 전쟁이 없어야 해. 다시는 나 같은 아픔이 없어야 해"라며 "엄마는 그렇게 바라던 진정한 사죄도, 어린 시절도 보상받지 못하시고 우리 곁을 떠났다.

끝내 가슴에 커다란 응어리를 품고 가신 우리 엄마. 모진 시간 잘 버티셨다.

이런 아픔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저희가 이어가겠다.

반드시 엄마의 못다 한 소망을 이루어내겠다.

이제 모든 거 내려놓으시고 편안해지시길 소망 한다"고 언급했다.다음은 한지민이 낭독한 편지 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