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학교 산학협력단/김병일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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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학교 산학협력단/김병일 단장
  • 취재_남윤실 차장
  • 승인 2007.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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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산업체 상생할 산학협력 허브 역할 담당
가족회사 제도 통해 지역 산업체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순천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중소기업인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중소기업 재직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을 펼쳐 업무능률향상에 힘쓰고 있으며 또한 우수인재양성에 박차를 가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그동안 수많은 산학협력사업을 통하여 대학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역발전의 초석을 다지며 순천대를 명실상부한 지역의 명문대학으로 끌어올리는 일등공신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순천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김병일)을 찾아가 산학협력단의 주요사업과 향후 순천대학교의 중장기적 비전에 대해 들어보았다.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틀마련
순천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고 신지식과 첨단기술을 창출?공유?확산하기 위한 산?학?연?관 네트워크 체제를 구축하여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함으로써 대학은 물론 지역발전과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기본 목표하여 지난 2004년도에 설립되었다. 그동안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국책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산학협력의 실질적 토대를 마련하였으며 앞으로는 기업은 물론 지역혁신체제 구축을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고 있어 그 진가가 빛을 발하고 있다.
사업단은 관련 산업분야를 위한 기술 및 정보, 전문인력의 안정적 공급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기초연구 및 산학연구, 기술교류와 도입, 이전 사업, 전문가 세미나, 산학기술세미나, 산학강좌 등 일반교육프로그램은 물론 전문기술개발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며 지역산업의 안정적 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이러한 사업수행결과 운영 전·후 대학이 급속히 변모해 가는 것이 돋보이며, 체계적인 운영으로 주변의 기업들 간의 강한 인프라를 형성하여 산학협력제도의 운영 및 실적이 우수하고, 산학협력중심대학으로서의 의지 및 참여교수의 적극적인 노력 등으로 인해 더욱 발전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족회사제도로 친밀한 관계 형성
사업단은 우선적인 목표는 그 동안 축적한 기술혁신 수단을 종합적으로 연계해 산업단지 연구기능을 강화하고 산학 네트워크 능력을 확충하는데 있다. 대학이 산업단지의 연구개발(R&D)센터 기능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지역 내 혁신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허브 기능도 하는 셈이다. 순천대학교는 이를 위해 교육제도 개편 및 제도 도입, 지역 특화산업에 필요한 인력양성, 중소기업 기술지도 및 공동장비 운영 등 산학협력을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대학시스템을 재편해 나가고 있다.
김병일 단장은“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들은 필요한 인력의 양?질적 수준을 요구하거나 대학과 계약을 통해 양성된 기술인력 공급 등 생산과정에서 필요한 기술 인력을 산학협동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21세기 지식기반경제와 글로벌시대를 맞이해 대학과 지역의 환경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에 대학은 이제 더 이상 상아탑으로서 진리탐구에만 전념할 수 없다는 일침을 놓았다.
특히 순천대학교는 광주, 전남, 제주권 유일의 산학협력중심대학으로서 지역산업체와의 정보 및 기술교류를 확대하고, 산업체와 대학간 가장 진정한 협력인 파트너십(Partnership)을 이루어 글로벌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가족회사 혁신케어 사업(PINNO-CARE)’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단은 지역 산업 혁신을 리드하기 위하여 기업과 협약을 맺고 기술?인력 양성 등에서 전반적으로 지원을 해주는‘가족회사제도’를 도입하였고 산학연관의 유대를 강화시키고 신기술을 전파하기 위한 일환으로‘산학협력기술교류회’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병일 단장은“가족회사제도는 기업과 학교가 산학협력을 통해 가족처럼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제도로 대학의 연구개발 시설?장비, 우수한 연구인력 등을 최대한 활용해 기업들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입니다”라고 소개했다.
가족회사에 편입된 업체들은 교수들에게서 기술, 경영지도를 받을 수 있고 산학협력센터나 교내 장비 등도 이용할 수 있다. 또 가족회사가 원할 경우 직원들에게 신기술 등을 교육해 주기도 한다. 반면 기업들은 이 학교 학생들을 받아 현장실습 등을 도와주고 이는 장기적으로 취업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실무형 인재양성의 요람
순천대학교는 철저히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커리어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어느 대학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학생들의 개인역량강화를 통한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양성’으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개인의 학습능력 증진을 위한 자기주도형 학습 환경을 구축하여 기초학습능력 증진 프로그램 등의 교수학습용 콘텐츠를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김 단장은“대학은 학생들이 대학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이론과 실습의 적절한 경험을 쌓아 사회로 나아갔을 때 준비된 인재로 적극 추천할 수 있는 배움터가 돼야 합니다. 그럴 때 대학은 우수한 인재들의 대거지원으로 더욱 좋은 환경 속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새로운 제2의 도약을 통해 국제적인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학생들의 취업률이 70%를 웃돌 정도의 높은 취업률은 사업단이 그동안 효율적인 사업운영을 위해 노력한 것들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대학이 인력 및 기술 공급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지역혁신의 구심점이 되어 우수 인재를 양성할 뿐만 아니라 이러한 인재들을 기업에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어 산업발전과 고용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순천대학교는 꿈을 현실화시키기 위해 도전하는 학생에게 최상의 조건을 갖춘 대학이라는 명성과 함께 산학협력단과 같이 역동적으로 학생들의 지식함양에 최선을 다하는 이들이 있기에 밝은 전남의 미래를 장담한다. 사업단의 노력은 첨단기술교육을 통해 전문 인력을 양성, 연계된 지역 산업체에 취업을 알선하여 청년실업난해소와 지역전략산업의 발전을 통해 전남지역을 발전시켜 국가균형발전을 이룰 것이라는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

상호협력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사업단은 지난 3월 KT순천지사와 계약형 학과인‘유비쿼터스통신공학과’를 개설해 KT순천지사, KT순천네트워크센터 등에서 추천한 직원 20여명을 편입 교육하고 있다. 이 교육 프로그램은 KT와 협력업체 직원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야간· 주말· 사이버강의 등을 통해 진행되며 과정을 마치면 공학사 학위가 주어진다. 이와 더불어 순천대와 KT순천지사는 IT기술을 접목한 광양마린시스템 구축,U-농업 솔루션 등 혁신산업 발굴에 협력하고 있다.
사업단은 또 지난 3월 전남 테크노파크,광양만권 혁신기업협의회와 공동으로 지역 중소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이노산학 기술경영 아카데미 과정’을 개설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기술경영과 조직관리 강좌를 통해 R&D사업 기획 및 관리자 역량을 향상시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으며 지속적인 경영지도와 조언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난 6월에는 광주지방조달청과 업무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업무양해각서(MOU) 체결로 양 기관은 순천대학교 산학협력단 조달물자의 효과적 지원과 조달 서비스의 이용 및 각종 편의 제공등 양 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김 단장은“순천대학교의 축적된 산학협력의 다양한 경험과 실적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운영하여 국가와 지역의 경제 활성화의 중심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산학협력단을 구축하여 지금보다도 한 차원 더 발전된 산학협력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사업단의 성공적인 운영과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리며 본 산학협력단에서 제공하는 많은 사업이 국가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역할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순천대학교 산학협력단 김병일 단장 인터뷰
“도밀끌혁신을 가장 중요시 생각합니다”
‘도밀끌’ 정신은‘도와주고 밀어주며 끌어주기’의 약자이다. 우리 사업단은 지역기업들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힘들 때 도와주고 밀어주며 끌어주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사업단은 무엇보다도 기업의 대표들의 마인드 변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기업을 이끄는 대표가 변해야만 직원들의 변화를 기대할 수 있고 직원들이 변함으로써 일의 능률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교육에 있어서 경영혁신 마인드, 마케팅경영, 노사경영, 특허경영, 지역경영, 벤처경영, 산학경영 등을 중점을 두고 교육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산학협력은 모범 사례로 꼽힐 정도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개발을 추진함으로써 대학과 기업이 하나가 되어 지역 산업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사업을 수행해 나가고 있다.
대학과 산업 간의 협력은 종래의 공급중심에서 수요중심으로 전환하고 수요자 중심의 인력개발체계, 기술혁신을 위한 R&D 촉진, R&D를 사업과 상업화에 연계, 혁신적인 창업을 장려하고 있다. 또한 지역과 대학은 교육 및 연구와 분리된 추가적인 개념이 아닌 협력, 동반, 참여와 결연관계 하에서 윈-윈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역 산업체의 수요를 적극 수용한 공용장비센터를 구축하여 기업체가 필요로 하는 고가의 장비를 구매하는 등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고가 첨단기자재를 지역 기업에 개방하였다.
산학협력 중심대학 육성사업을 통해 대학의 특성화는 물론,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여 국내외 산업체 연수, 산업현장 밀착형 인력이 산업계에 배출하며, 지역전략 산업분야 중간기술인력 양성 등으로 세계속의 취업명문 직업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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