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2라이프’ 연기로 안방극장에 묵직한 존재감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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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2라이프’ 연기로 안방극장에 묵직한 존재감을 자랑했다.
  • 주진현 기자
  • 승인 2019.08.18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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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웰컴2라이프 방송 캡처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1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웰컴2라이프’ (연출 김근홍/ 극본 유희경/ 제작 김종학프로덕션) 7,8회 방송 분에서는 이재상(정지훈 분)은 예리한 수사 촉으로 노영미 실종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며 수사에 활약을 펼치는 강직한 검사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국내 최대 로펌인 율객로펌의 대표 강윤기(한상진 분)가 전과 12범 조애숙의 변호사로 등장해 큰 배후가 있음을 직감. 목숨의 위기를 직면하고 특수 본으로 달려와 살려달라는 조애숙에게 ‘도움을 받고 싶으면 협조부터 하라’며 배후에 대한 자백을 유도시키며, 이재상의 날카로운 수사 전개에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정지훈은 첫 회부터 극과 극의 캐릭터를 롤러코스터처럼 완벽하게 그려내며 안방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8회 에서는 현실로 돌아가지 못한 평행세계 속 검사 이재상이 느끼는 복잡 미묘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독보적인 캐릭터 존재감을 다시금 입증하였다.

그녀는 “처음엔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장기를 팔라니! 고발할까도 생각했어요. 근데 그런다고 달라질 건 없더라구요”라며 절규 섞인 외침을 내뱉으며 죽음을 택할 수밖에 없던 비극적인 삶을 극대화 시켰다.

사채업자들이 직장을 찾아와 협박 하는 장면에서 눈빛은 물론 손끝까지 미세하게 조절하는 섬세한 연기로 안방극장에 묵직한 존재감을 자랑했다.

오랜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정지훈은 극 중 정의로운 검사와 아빠가 처음인 평행세계 속 이재상을 다부진 연기 소화력으로 매회 열연, 앞으로 그가 탄생시킬 ‘인생 캐릭터 이재상’에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