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온라인뉴스팀] 어제(14일, 수) 방송된 9회에서는 UDC 구성원들의 갈등이 최고조에 치달았다.
TL그룹의 압박에 수사권과 압수수색권을 빼앗긴 UDC는 답답한 마음에 서로 목소리를 높여 화를 냈다.
봉태규는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닥터탐정’ 9회에서 눈이 잘 보이지 않는 혜미(배누리 분)를 보고 마음 아파 하면서도, 애써 감정을 꾹꾹 눌러 담는 내면 연기로 시청자들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최태영(이기우)는 과거 TL그룹의 개혁을 외쳤던 모습과는 정반대로 달라진 언행으로 이목이 집중되었다.
TL이 도의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이사의 말에 “나라에서 노동자 등골 빼먹어도 된다고, 사람들 죽어나가도 대기업 손에 피 안 묻게 해준다고 이렇게 합법적 토대로 밀어주고 있는데 치고 나가야죠. 1등 해야죠” 라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 취지의 말을 해 그의 속내에 대한 궁금증이 고조되었다.
박진희와 봉태규는 일일 파견 노동자로 위장해 휴대폰 부품 공장에 잠입했다.
박진희의 과감한 행동력과 봉태규의 기지에 힘입어 잠복 수사는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TL은 UDC가 이슈를 터뜨리기에 앞서 메탄올 사용 문제와 자신들 사이 선을 그으며 책임을 회피하고 논란을 잠재웠다.
봉태규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보는 사람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내면 연기에 허를 찌르는 반전 웃음까지 자연스레 오가며 오랜 연기내공의 깊이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