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14일 방송된 KBS 2 수목드라마 ‘저스티스’ 17-18회에서 서연아(나나)는 사건의 실체를 낱낱이 밝혀내겠다는 일념으로 집요하게 수사를 펼친 결과 온갖 불법적인 일들이 거리낌 없이 벌어진 VIP들의 회동 장소를 찾아내며 사건 해결의 키 플레이어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태경의 눈앞에서 여배우 살인, 실종사건 용의자로 검찰에 긴급체포된 조현우(이강욱). 조사실로 찾아간 태경이 “나도 봤거든”이라며 넌지시 떠보자 조현우는 “남원식당? 그거 보면 변호사님도 죽을 텐데”라는 소름 돋는 말을 꺼냈다.
송회장이 손을 쓴 덕에 조현우는 풀려났지만, 그의 반응에서 힌트를 얻어 남원식당에 다시 찾아간 태경과 서연아(나나)는 식당과 연결된 골목을 발견했다.
장엔터 매니저 이동일(김민석)이 기억하고 있는 영미의 일기장 내용을 토대로 조사한 결과, 골목에 있는 방이 성접대 장소였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태경과 서연아는 자신들을 방해할 검찰총장을 첫 타깃으로 삼았다.
이태경은 검찰총장의 약점을 확보한 뒤 장영미의 실종을 언급하며 압박을 가했다.
서연아에게 장영미(지혜원)의 사라진 일기장 사진을 전송한 이가 매니저 이동일(김민석)임이 밝혀져 놀라움을 안겨준 데 이어 일기장을 도둑 맞은 장면이 등장해 미스터리한 전개에 대한 흥미를 한층 높였다.
태경과 연아가 성접대 장소를 찾아낸 것을 알게 된 송회장은 비장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탁수호와 함께 연아의 아버지이자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인 서동석(이호재)을 만난 것.
“저를 벌써 잊으셨어요? 따님을 위해서라도 오늘 자리는 중요할 것 같은데요”라던 송회장의 인사는 어떤 의미였을까. 이후 남원식당에서 태경과 단둘이 만난 송회장. 모든 사실을 짐작하고 “내 동생도 그렇게 죽였어? 형 쭉쭉 올라가는 길에 방해되니까?”라고 직구를 날린 태경에게 “그때 너도 죽였어야 했나”라며 칼을 내던졌다.
서글펐던 태경의 표정은 이내 차갑게 굳어졌고, 송회장에게 주먹까지 휘둘렀다.
태경은 마지막으로 “장영미도 죽였어? 내 동생처럼? 나 걔 무조건 찾아. 가만 안 둘테니까 각오해”라는 경고를 날렸다.
송우용은 탁수호가 아들로 협박을 하자 "다른 아이를 보내겠다. 장영미 위험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