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온라인뉴스팀] 한지은은 ‘멜로가 체질'(극본 이병헌 김영영, 연출 이병헌 김혜영)에서 드라마 제작사의 마케팅 팀장이자 9살 아들을 홀로 키우는 ‘워킹맘’ 황한주 역을 맡았다.
그를 보기 위해 남자들이 줄을 서던 대학 시절도 있었지만, 괴짜 같은 남자 노승효(이학주 분)를 만나고 삶은 180도 바뀌었다.
‘웃긴 남자’가 좋다는 그를 위해 길거리에 서서 밤이 새도록 웃겨주던 그는 “행복을 찾고 싶다”며 떠났다.
한주에게 남은 건 육아의 고단함과 생활고뿐이었다.
어둠이 짙게 내린 밤, 병원에서 인국을 안고 홀로 들어온, 아무도 없는 집도 깜깜했다.
TV에선 인기 개그맨이 된 전 남편이 나오고 있고, 한주는 그제야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렸다.
그녀의 울음소리와 그걸 들은 인국이 따라 우는 소리만 울리는 집안, 한주는 그렇게 하루하루를 살아냈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