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티브이를 시청하던 많은 사람들이 탤런트 김규리 사건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표하고 있다.
왜냐하면 그녀가 오래 만에 방송에 등장해 어떻게 지내는지 언급을 했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현재 대형포털 서치리스트 상단에 김규리 사건이 올라와 있는 등 대중들의 관심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다.
김규리는 최근 교통방송에서 아침 아홉 시에서 열 시 사이에 방송되는 라디오 프로그램 디제이를 맡아 활동 중이다.
김규리는 오늘 아침 엠비씨 ‘라디오스타’에서 이 사실을 알린 후 “과거 사건 때문에 십년 동안 힘든 날들을 겪었다”라며 “지난해에는 작품이 들어오는 것이 없어서 배우를 그만두려고 생각을 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와 관련해 그녀는 앞서 영화에서 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한 인연으로 그림을 그리는 화가로 활동할 것을 고려했었다고 했다.
그러나 다행히 드라마가 들어와 현재 티브이앤에서 방송 중인 한 드라마에 조연으로 활약 중이며 디제이로 활동하는 것이 행복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한편, 김규리는 지난 2008년 광우병 소 수입 반대로 촛불집회가 열렸을 당시 자신의 에스앤에스를 통해 "광우병 소고기를 먹느니 차라리 청산가리를 털어 넣는 게 낫겠다"라는 글을 썼다.
일명 '청산가리 사태'로 불리는 해당 글귀로 인해 김규리는 이후 보수층의 미움을 받았고,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 시절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등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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