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꿍따리 샤바라’ 올리며 행복과 희망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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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꿍따리 샤바라’ 올리며 행복과 희망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 온라인뉴스팀 기자
  • 승인 2019.08.1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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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시사매거진=온라인뉴스팀] 대한민국을 ‘꿍따리 샤바라’ 열풍으로 몰아넣었던 클론의 강원래. 성공 가도를 달리던 중,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아 전 국민을 충격에 빠트렸다.

그런 강원래 곁을 변함없이 지킨 약혼녀 김송의 순애보는 당시 수많은 사람들의 감동을 불러일으켰고, 2003년 전 국민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리며 행복과 희망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부부는 밝은 얼굴로 희망을 말했지만 그 이면엔 아픔도 있었다.

장애는 낯선 세상을 다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했고, 익숙하지 않은 삶에 부딪히고 넘어지는 날들이 계속됐다.

각자의 상처는 부메랑처럼 서로에게 돌아갔고, 부부는 남모르게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강원래와 91년도에 맞아 2001년 결혼한 김송. 그녀는 강원래가 교통사고를 당하기 전은 물론이고, 하반신마비 판정을 받게된 이후에도 항상 남편의 곁을 지켜왔다.

강원래의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을 곁에서 지켜봐오며 김송은 그가 가장 필요로하는 것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