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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0.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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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에 대한 신개념 창조, 저가형 ‘뷰티 숍’의 대중화
가격은 낮추고, 서비스는 높여 일반인들에게 인기

피부나 몸매 관리를 해 주는 ‘뷰티 숍’들이 새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뷰티 숍’은 고비용이 소요되는 관계로 특수층의 소비자에게 한정되었으나 2003년을 기점으로 일반인에게까지 보편화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국내 ‘뷰티 숍’ 소비시장이 변화되면서 2004~2005년에는 여성창업자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누린 아이템이다. 이와 관련된 프랜차이즈 본사 수만도 10개 이상이 현존하는 것으로만 봐도 뷰티 숍의 인기를 짐작 할 수 있다. 이처럼 짧은 기간 안에 수많은 업체가 난무하다보니 일부 업체에서는 제품의 질이나 서비스를 신경 쓰기보다는 가맹점 수를 늘리려고만 혈안이 되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소비자들은 비용대비 효과를 중요시 하고 있다. 고가 관리숍은 비용을 감당하기 부담스럽고, 저가숍은 제품의 질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인식 때문이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면서 저가 정책임에도 고품격 뷰티 숍으로 차별화된 품질을 제공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피부천사'는 (주)부자마을 장동원 대표의 열정으로 설립되었다. 순수 식물에서 원료를 추출해 향균과 향염, 보습과 진정효과에 중점을 둔 제품들은 식약청에 인증을 받은 제품들로, 아주대 생물공학 교수팀이 개발한 자연 추출물을 이용해 화장품을 만들고 있다. 특히 초정밀 추출물로서 알로에보다 피부 진정과 미백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자몽에서 추출한 성분을 사용한다거나, 마사지 시술시에는 삼백피와 아카시아 콜라겐의 100% 원액을 그대로사용하는 자연화장품을 이용하고 있는 점이 웰빙을 지향하는 현대인들에겐 안성맞춤이다. 기본팩 4,000원부터 6만 원대의 패키지 상품까지 가격대 별로 다양한 상품을 갖춰 놓고 있다.
겉으로 드러난 피부를 가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피부를 깨끗이 하려면 먼저 몸속을 다스려야 한다는 의식 또한 커지고 있다. 여성의 고민은 잔주름, 여드름, 기미, 주근깨 같이 얼굴에 집중되는 경향에 있다. 그러나 외피관리만으로는 피부트러블의 근본원인을 치료하지 못한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이를 체험한 소비자들에 의해 힘을 얻고 있다. 최근 이러한 여성들의 니즈를 맞춰주는 전문관리샵이 생겨 젊은 여성과 주부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황토?한방 피부관리전문점 ‘모모’는 한방약재를 사용한 좌훈요법과 천연재료를 접목해 여성들의 건강과 피부트러블, 비만 등을 관리해 주는 클리닉이다. 마사지 중심의 여타 피부관리샵과는 달리 피부트러블의 근본원인을 내부 장기에 있다고 보고 이를 치료하는 피부관리를 주목적으로 하고 있다. ‘좌훈(座薰)’이란 각종 한방재를 물에 끓여서 발생한 김을 쏘이는 형식으로 몸 안에 들어온 수증기가 노폐물과 각종 독소를 몸 밖으로 배출시켜 피부를 곱고 아름답게 해준다고 알려져 있다. 모모의 박병학 대표는 “황토?한방 좌훈기를 사용해 몸속의 노폐물이 배출되고 나면 피부의 영양소 흡수속도가 빨라져 외피만 관리하는 것에 비해 두 배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군살을 빼주는 효과도 탁월하다”며 좌훈방의 효능을 설명했다.
이처럼 특정 층의 전유물로만 느껴졌던 뷰티 숍은 점차적으로 저렴하고 보편화되고 있는 추세이며, 대중화에 힘입어 많은 창업예비자들에게도 관심아이템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러한 호응은 가격은 낮추고 서비스의 질은 높여 소비자의 욕구를 완벽하게 맞춰주고 있는 까닭이다. 여성의 전유물처럼 생각했던 뷰티산업분야에도 ‘외모도 경쟁력’ 이라는 시류에 따라 많은 남성고객들이 몰리고 있어, 철저한 시장조사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다면 창업아이템으로서도 상당한 매력이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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