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11일 방송된 JTBC ‘방구석1열'에는 실화를 모티브로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는 두 영화 ‘집으로 가는 길'과 '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집으로 가는 길’을 연출한 방은진 감독과 정신건강의학과 송형석 박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주성철 편집장은 실감 났던 전도연의 연기에 대해 “극중 송정연의 딸의 나이와 실제 전도연 배우의 딸의 나이가 같았다. 그래서 역할에 더 몰입할 수 있었을 것이다. 전도연 배우 역시 아이와 촬영했던 장면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하더라”고 했다.
방은진 감독은 "실제 재소자들과 촬영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프랑스 감옥에 재소 중인 재소자들에게 촬영 동의를 구해 출연을 원하는 분들만 함께 촬영했던 것.
연기 호흡을 직접 맞추면서 훈훈한 분위기 였다고 전했다.
방감독은 "서로 연기를 하면서 친해지기도 했고, 실제로 감옥에서 캐스팅 하기도 했다"면서 당시를 떠올렸다.
방은진 감독은 "감독 출사표를 낸 건 1999년이다. 상업영화 감독으로는 2005년 '오로라 공주'로 데뷔했다.
연극 배우로 출발해 영화 배우가 됐다.
카메라를 넘어가면 연기가 일취월장하지 않을까 단순한 호기심에서 (연출을) 시작했다.
배우보다 어렵기는 한데 체질인가 보다.
카메라에서는 예쁘게 보여야 하지 않나. 촬영 현장에서 스태프는 떨지 않아도 되고 핫팩도 붙이고 끼워 입을 수 있어 스태프 체질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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