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그런데 도시에서만 살아온 나스탸에게 시골 생활은 그리 쉽지만은 않다.
바지에 붙은 도깨비바늘에 하늘이 무너진 듯 놀라고, 벌레와 사투를 벌이는 나스탸는 과연 시골살이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부부는 귀농 3개월차다.
남편은 “저희가 원래 서울생활을 오래했다. 워낙 사람들 만나는 것도 지치고 쉬고도 싶고 할머니도 아프셔서 가족이랑 같이 있어야겠다해서 제 고향으로 내려오게됐다”고 말했다.
나스탸는 “저는 시골에 오는게 조금 싫었다. 저는 계속 다른 사람들, 친구들 만나고 싶은데 여기는 남편밖에 친구가 없다”고 말했다.
순창에선 새내기 농사꾼인 나스탸가 서울에선 카리스마 넘치는 패션사진작가로 변신?! 영국과 러시아에서 패션, 사진을 전공한 나스탸는 사진 공부를 위해 4년 전 한국행을 선택했다.
전 세계 패션잡지에 화보를 실을 정도로 실력파 패션사진작가인 나스탸! 일주일에 두세 번 왕복 6~7시간 거리를 오가는 살인적인 스케줄이지만 러시아 사람들에게 이 정도는 거리는 기본이라는데. 집은 순창, 직장은 서울! 패션사진작가 나스탸의 이중생활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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