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미정,LPGA 투어 스코틀랜드 오픈 우승 소감 "4연속 버디에 자신감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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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정,LPGA 투어 스코틀랜드 오픈 우승 소감 "4연속 버디에 자신감 생겼다"
  • 박세정 기자
  • 승인 2019.08.14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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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미정(사진=유럽여자골프 투어 제공)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코틀랜드 오픈(총상금 150만달러)에서 5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 허미정이 감격스런 소감을 전했다.

허미정은 지난 12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리크의 르네상스 클럽(파71·6,293야드)에서 끝난 대회 4라운드에서 4연속 버디를 앞세워 완승을 차지했다.

그는 이날 우승상금 22만 5000달러(한화 약 2억 7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허미정은 “너무 오랜만에 우승인데 남편도 같이 와 있어서 기쁨이 두 배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가정에서 더 많은 행복을 찾고 싶었고 그런 생각이 골프를 더욱 즐기는 데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지난 시즌에는 결혼식 준비를 해놓고 전지훈련에 들어가다 보니 조금 소홀히 했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훈련을 통해 스윙을 교정했고 샷이 많이 안정됐다는 느낌이 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3번홀 보기로 출발했을 때 화가 났지만 9번홀 첫 버디에 이어 4연속 버디가 나오면서 자신감이 생겼다”며 “스코틀랜드 출신 캐디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올해 초 우승하면 집을 사주겠다고 하신 시아버지 말씀 덕분에 우승하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했다”고 유쾌하게 말했다.

한편 허미정은 2006년 국가대표를 지내고 2007년 프로로 전향했다.

2008년 미국에 진출한 그는 2009년 세이프웨이 클래식, 2014년 요코하마타이어 클래식에서 우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