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의 밤’ 셰프는 외국물 먹어야 1류지 최현석은...
상태바
‘악플의 밤’ 셰프는 외국물 먹어야 1류지 최현석은...
  • 주진현 기자
  • 승인 2019.08.14 19: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JTBC2 악플의 밤 방송캡처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JTBC2 ‘악플의 밤’(연출 이나라)은 스타들이 자신을 따라다니는 악플과 직접 대면해보고, 이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밝히는 '악플 셀프 낭송 토크쇼’. 지난 9일 방송된 8회에서는 ‘스타 셰프 듀오’ 최현석-오세득이 출연해 칼을 쓰는 남자들답게 화끈하고 날 선 악플 낭송을 선보이며 악플을 요리했다.

최현석-오세득은 서로의 악플러를 자처해 악플보다 독한 쌍방 디스전까지 벌여 시청자들을 배꼽 잡게 만든 가운데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요리를 향한 두 사람의 프로의식과 당찬 소신이 고스란히 드러나 시선을 사로잡았다.

'돈주고 사먹기엔 너무 아까운맛 최고의 거품 요리사'라는 악플에 최현석이 "제 레스토랑의 피드백을 많이 확인하는데 이분들 진짜 돈주고 사드셨는지 모르겠다. No인정"라고 당당하게 대답했다.

'셰프는 외국물 먹어야 1류지 최현석은 2류지'라는 악플에 최현석이 강력하게 NO인정을 외쳤다.

최현석은 "실력으로 얘기해야 한다. 프로는 오직 자신의 요리로 승부한다. 전 저만의 요리가 있다. 제 요리로 당당하게 다른 셰프들과 당당히 요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건 절대 NO인정"라고 말했다.

최현석-오세득은 셰프계의 ‘톰과 제리’로 익히 알려진 만큼 극강의 앙숙 케미를 뽐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악플 낭송에서부터 “누구보다 (악플을) 인정해야 되지 않냐?”, “NO인정 맞다. 연예인인척 한 적 없고 그냥 연예인인 줄 안다”라며 마치 서로에게 실시간으로 악플다는 것처럼 치열한 디스전을 펼쳤고, 이런 두 사람의 티격태격 모습에 4MC조차 “서로의 악플러 두 분 오셨다”고 외치는 등 시청자들의 배꼽까지 저격했다.

반면 오세득에 대한 악플은 금수저에 대한 의혹이 주를 이뤘다.

오세득은 “평범한 집안이다. 나도 수저에 금칠하고 싶다. 첫 식당도 결혼자금으로 시작했다”고 해명했고, 제주도 농장주 설에는 “제주도에 농민으로 등록돼있다.

동물 복지 녹차를 생산하는데 조합원으로 들어가 있는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자신의 요리를 폄하한 악플을 향해 “저희는 콜라 맛집입니다”라고 유쾌하게 받아쳐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