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직거래 통한 유통비용 절감 및 지역농산물 판로확대 도모

[시사매거진]농림축산식품부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공동개발한 농산물 직거래 쇼핑몰(포스몰)에 지역농산물 생산자 단체, 농식품 유통·제조·가공업체, 농협 등 공급업체를 참여시키기 위해 지난 3일 농어업회의소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나주시가 밝혔다.
포스몰은 요식업소 등 매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카드결제용 POS단말기에 직접 농산물 직거래 쇼핑몰을 구축하여 인터넷 설치나 컴퓨터 없이 POS를 통해 필요한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소상공인은 별도의 로그인 없이 POS 화면상에서 상품을 터치하여 선택하고 평소 손님들에게 결제해주는 방식으로 카드를 긁어 결재하면 되기 때문에 복잡한 절차 없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어 인터넷 접근성을 높여 농축산물 직거래를 확대시키고 안정적인 판매처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설명회는 나주시가 유통단계를 줄인 포스몰에 생산자단체 등 공급업체를 입점시켜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확대를 통해 유통비용을 절감하고 농업인의 소득증대 도모 및 지역농산물 마케팅 강화를 통한 안정적인 판매망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난 2015년부터 본사업 거래를 개시한 포스몰은 총거래액 147억 원(농산물 48, 수산물 1, 축산물 64, 식품 34)을 달성, 공급사 432개 및 구매사 5,133업소를 확보하였으며 거래액 기준 8.7%로 유통비용을 12억원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나주시 채진광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포스몰은 기존 온라인 쇼핑몰의 구매절차 복잡화로 어려웠던 소상공인의 간편 주문·결재 기대, 건강한 유통구조로 농축산물 가격안정은 물론, 농가소득 및 소비자의 이익이 기대되며, 지역농산물의 알뜰(비품) 농산물까지 상품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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