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관 구해령’ 천연두가 기승을 부리는 평안도 위무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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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관 구해령’ 천연두가 기승을 부리는 평안도 위무사로...
  • 주진현 기자
  • 승인 2019.08.1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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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신입사관 구해령 방송 캡처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8일 방송된 MBC '신입사관 구해령'에서는 자신의 몸에 소 고름을 발라 우두종법을 증명해보이는 이림(차은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천연두가 기승을 부리는 평안도 위무사로 나선 이림은 참혹한 현장 속에서 인두종법을 시행하는 마을 의원과 모화(전익령)을 마주했다.

인두종법을 계속 하게 해달라는 마을 의원의 청원에 이림은 "백성들의 목숨을 담보로 위험을 무릅쓸 순 없다. 그만하거라"라며 청을 거절했고, 이후 자신의 선택에 대한 확신이 없어 고민에 잠겼다.

구해령(신세경 분)은 폐가에 남겨졌던 아이를 데려오기 위해 다시 산을 올라갔으나, 도착했을 때는 아이가 이미 죽어있었다.

마을로 돌아와 눈물을 흘리는 구해령에게 무화는 '우두종법' 서책을 건넸다.

한양에서 이림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우두종법을 금하고 한양으로 돌아오라는 어명을 어긴 아들을 괘씸하게 여긴 아버지(김민상)였다.

평소 두려워했던 아버지 앞에서 위축되기는커녕 이림은 담담하게 아버지를 대하며 자신의 소신과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더 이상 이림은 궁안에서 고독하고 외롭기만 했던 작고 소심한 왕자가 아니었다.

이림은 왕자로서 진짜 각성을 시작했고, 이림의 값진 성장통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해령은 이림에게 ‘우두종서’를 건넸다.

밤새 고민을 거듭한 이림은 결국 모화를 불렀다.

이림의 부름에 모화는 그 서책에 나온 의녀가 바로 자신이라고 밝혔다.

20여 년 전 서래원이라는 곳에서 스승과 함께 우두종법을 연구하면서 쓴 서책이 바로 ‘우두종서’라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