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떡의 변신은 무죄!
우리나라의 제조업이 변화하고 있다. 과거 소품종 대량생산이 주를 이루었던 것에 비해 급속한 소비패턴의 변화와 제품의 디자인이 소비자들의 관심사로 떠오르며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로 변하는 추세이다. 이러한 변화가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분야는 단연 식품업계이다. 점차 핵가족, 1인가구의 증가와 함께 식품의 소비는 장기보관과 소량생산이 업계의 화두가 되고 있다.
포장기계산업은 현대의 제조업이 다품종 소량생산 체계로 변화하는 것에 중추적 역할을 하며 그 역할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8월에 있었던 미국산 쇠고기의 포장기계 고장으로 국내에 광우병 위험물질인 척추뼈가 발견되며 포장기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일본을 비롯한 유럽의 선진국들은 첨단 기술력으로 무장한 위생적 포장에 현대인의 기호에 맞춘 포장 디자인과 소규모의 제품으로 세계시장에서 제품력을 인정받으며 같은 제품이라도 포장에 따라 판매량에 큰 차이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떡 자동포장기계’로 식품업계 활성화에 일조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 전통식품인 떡의 소비량이 급증하며 떡의 위생적 포장이 업계의 화두가 되었다. 떡은 건강식품으로 식사대용이나 간식으로 애용되고 있지만 가족이 많지 않은 현대인에게 대량 구매는 부담이 되기도 한다. 이에 주안점을 맞춰 개발된 광신포장기계의 ‘떡 자동포장기계’는 고물이나 끈적이는 제품도 간단한 작동만으로 포장할 수 있어 포장기계산업 뿐만 아니라 떡류가공업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부산 사상구에 위치한 광신포장기계(www.ks-pack.co.kr)는 10년째 포장기계사업을 이어온 부산의 중견업체로 액체나 고체, 진공포장, 수축포장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포장기계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최근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떡 자동포장기계’는 광신포장기계의 기술력의 집약체로 일반 포장기계 규모의 절반 정도로 줄이고 사용은 더욱 편리하게 했다. 국내 최초로 개발된 떡포장기계로 버튼 하나로 고속작업과 저속작업을 가능하게 하고 필름위에 직접 제품을 투입해 작업 능률을 극대화하고 있어 인건비 절감과 매출증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반응이다. 심플한 구조와 디자인으로 매장 내부에 설치가 가능하며 위생적 설비로 고객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어 떡류가공업체 뿐 아니라 제과점에서도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떡 자동포장기계’ 식문화의 새로운 트렌드 제시
실제로 낱개 포장된 떡류는 제품이 쉽게 변하지 않아 일반 가정에서 냉동실에 보관해두고 먹기에 편리할 뿐만 아니라 포장되어 손에 묻지 않기 때문에 학교급식이나 야유회, 홍보행사 등에도 활용되는 경우가 많아 떡류가공업체들의 매출신장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본사에서 직접 개발, 조립, 제작하는 떡 자동포장기계는 전국에 약 100여대가 판매되었고 올해 말까지 100여대가 추가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모든 상품이나 디자인이 수도권에서 개발되어 타 지방으로 확산되는 것과는 달리 이 떡 자동포장기계만은 광신포장기계에서 최초로 개발되며 부산에서 수도권 지역으로 역 확산되어 떡류가공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떡 자동포장기계가 베이커리, 과자점 등에서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모 떡류 프랜차이즈의 협력업체로 각 공장에 떡 자동포장기계가 사용되고 있는 것에 이어 서울의 모 제과점에서는 현재 6개 점포에서 떡 자동포장기계가 시운전 중이며,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주로 볼 수 있는 보리로 만든 전병 역시 광신포장기계의 떡 자동포장기계로 포장되고 있다.
국내시장의 점유에 이어 일본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는 광신포장기계는 일본진출을 발판으로 세계시장 공략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틈새시장의 공략과 소비패턴의 분석으로 포장기계산업의 차세대 기업으로 떠오른 광신포장기계. 새로운 시장의 트렌드 리더로써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광신포장기계 장성환 대표 인터뷰
“중단 없는 기술개발만이 살 길”
■90년대는 제품의 생산에만 주력했던 시기이다. 하지만 21세기의 도래와 함께 식품의 위생적 유통구조에 관심이 모이며 소비자들은 포장, 포장 디자인 등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광신의 떡 자동포장기계가 출시된 이래로 업계 전체가 소량 다품종 생산과 개별포장으로 흐르며 포장기계산업의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트렌드 리더로써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모든 산업에는 ‘흐름’이라는 것이 있다. 사실 떡 자동포장기계가 개발된 것은 이미 6년전의 일이다. 하지만 6년전, 떡을 개별 포장하는 기계를 필요로 하는 곳이 얼마나 있었겠나. 광신포장기계의 떡 자동포장기계가 이토록 업계의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시대의 흐름에 맞춘 기계의 개발과 출시, 작동의 편리함과 위생적 설비가 주요인이라고 본다.
광신의 떡포장기계에 이어 후발주자들이 유사제품을 생산하지만 여전히 광신의 떡 자동포장기계가 업계의 정상을 고수하는 것은 편리한 사용과 기술력, 그리고 철저한 사후관리가 아닌가 한다. 광신은 제품을 단순히 팔기 위해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구매자에게 확실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예컨대 제품에 맞춰 효율적으로 기계를 사용하는 방법, 포장용 필름의 제작 등 협력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구매자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 그것이 지금의 광신을 만든 원동력이며 앞으로도 광신의 노력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업계는 이제 제품의 개발과 판매뿐만 아니라 구매자가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까지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장성환 대표는 “정직한 거래를 통한 지속적 관계 형성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