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식’ 준우는 휘영에게 가슴이 터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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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식’ 준우는 휘영에게 가슴이 터질 것...
  • 주진현 기자
  • 승인 2019.08.1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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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열여덟의 순간’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성적에 대한 압박감 속에 휘영은 자신을 자극하는 조상훈(김도완)이 아끼는 신발을 버렸고 준우가 이를 목격했다.

준우는 휘영에게 "가슴이 터질 것 같지. 질투 불안. 네가 이런 병이 있네, 너 열받게 하는 사람 그 사람이 제일 아끼는 걸 없애버려야 속이 시원한 병"이라고 말하며 “네가 왜 이런 짓들을 저지르는 줄 알아? 너한텐 너만 소중하니까. 다른 건 다 하찮으니까 하찮은 것들이 너를 열받게 하는 거 용납할 수 없으니까”라고 돌직구를 날려 휘영을 긴장시켰다.

휘영이 자신을 망신이라도 줄 건지 묻자 준우는 ”아니, 미안해지게 만들꺼야, 네가 하찮게 여겼던 것들에 대해서 진심으로 미안해지게”라고 덧붙여 휘영을 더욱 궁지로 몰아넣었다.

다시 한번 준우에게 민낯을 들키게 된 휘영과 조용한 카리스마의 준우의 대립은 극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황로미(한성민 분)는 학원에서 레벨테스트를 봤고, 윤송희(김선영 분)를 마주치고는 "수빈이가 그만둔 덕분에 제게 기회가 왔어요"라고 언급했다.

윤송희는 더욱 이 상황에 대한 분을 삭이지 못했다.

최준우는 조상훈(김도완 분)에게서 시계 도난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고, "내가 밝혀줘야겠다. 마휘영(신승호 분) 네가 진짜 어떤 앤지"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MBC ‘웰컴2라이프’에서는 홍우식품 재벌 3세 석경민(김태훈)이 여학생을 성추행 하려고 하다 자신을 발견해 말리는 ‘오영식’을 폭행하는 것은 물론 폭행 영상까지 촬영해 유포한 사건이 그려졌는데, 최우성은 극 중 폭행을 당한 ‘오영식’역으로 분해 신입답지 않은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이며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내비치며 배우로서 기대와 가능성을 높였다.

옹성우는 다양한 감정을 알게 되고 성장하는 캐릭터의 서사를 차곡차곡 쌓아가며 무채색이었던 최준우의 삶을 다채롭게 채우고 있다.

특히, 캐릭터 특유의 느린 호흡 속에서도 묘한 긴장감과 풋풋한 설렘으로 시청자들을 몰입 시킬 수 있는 것은 옹성우가 깊은 눈빛으로 진지한 감정 묘사를 더욱 흡인력 있게 그려내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