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6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2'에서는 상상을 뛰어넘는 소비 습관을 가진 남자친구로 인해 사랑에 위기를 맞은 고민의 주인공의 사연이 공개됐다.
고민녀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신상으로 꾸미고 오는 건 물론 자상한 매너까지 겸비한 남자친구에게 한 눈에 호감을 가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어느 순간부터 모르는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고 받지 못하는 순진한 모습이 걱정이 됐다고. 뿐만 아니라 신뢰까지 흔드는 역대급 사건, 점점 이해할 수 없는 남자의 행태 등으로 위기를 겪었다고 고백해 곽정은, 한혜진 등 참견러들의 분노를 샀다.
이 남자의 진짜 돈은 다 대출 받아서 생활했던 것.
카드를 줄인다고만 했을 뿐 그것도 잠시 그 뿐이었다.
현실적으로 이제 돈을 아껴쓰자는 여자친구의 부탁에도 불구하고 남자친구는 "지금 아니면 언제 쓰냐, 나 세후 400 번다 이정도면 가능하다"면서 화냈다.
오히려 남자친구는 "내 돈 혼자 썼니? 너한테 좋은 거 주려고 빚졌는데..내 돈 내가 쓰는건데 뭐라고 하지마라"고 단호하게 대했다.
고민녀는 결혼을 생각하면 답답해 이 만남을 그대로 이어가야할지 물었다.
와중에 서장훈은 극 중 '사치남'으로 그려진 고민녀의 남자친구 역을 연기했다.
서장훈이 '다 쓰면 말해 또 사줄게. 오빠 월급에 비하면 몇 푼 안 한다'는 대사를 읽자 한혜진은 '이거 서장훈 오빠 맞는듯 하다. 목소리 변조도 안 하잖아. 편안하니까 그러는 것'이라고 의심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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