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은 지옥이다’ 종우는 커다란 캐리어에 백팩을 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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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은 지옥이다’ 종우는 커다란 캐리어에 백팩을 메고...
  • 주진현 기자
  • 승인 2019.08.11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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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CN 제공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7일 공개된 메인 티저 영상에는“낯선 고시원, 그곳에서 우린 미쳐가고 있었다!”라는 의미심장한 카피와 함께 ‘에덴 고시원’에 발을 들인 윤종우(임시완), 그에게 지옥을 선사할 엄복순(이정은), 유기혁(이현욱), 변득종(박종환), 홍남복(이중옥)의 모습이 담겼다.

정체를 알 수 없어 더욱 호기심을 자극하는 치과의사 서문조(이동욱)가 포착됐다.

종우는 커다란 캐리어에 백팩을 메고 땀을 뻘뻘 흘리며 길고 높은 계단에 올라선다.

올려다보는 시선의 끝엔 에덴 고시원이라는 간판이 걸려있다.

고시원 주인 엄복순이 “서울에 사는 사람이 아닌가 봐?”라고 묻자 종우는 “지방에서 올라왔어요. 잘 부탁드리겠습니다”라며 인사한다.

주인은 “아니야. 내가 잘 부탁해야지”라며 웃음 짓는다.

영상 말미에 등장한 치과의사 서문조는 낡고 허름한 이곳 분위기와는 도무지 어울리지 않는 존재로 시선을 잡아끈다.

“여기 이제 정말 좋은 청년들만 남았어”라는 엄복순의 내레이션 위로 마주 선 종우와 서문조. 살짝 놀란 종우를 옅은 미소로 바라보는 서문조의 표정에서 이들이 무슨 이야기를 주고받았는지 기대케 한다.

그래서일까, 어두운 복도에서 자신을 응시하는 홍남복에게 “뭘 쳐다봐요?”라고 쏘아붙이는 종우의 표정과 말투에서 그가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