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지난 방송에서 소개된 역대급 사연들과 그 뒷이야기가 전해졌다.
방송에선 툭하면 일을 그만 두는 오빠 때문에 걱정인 동생의 사연이 다시 소개됐다.
동생은 일을 오래하지 못하고 툭하면 그만두는 오빠가 걱정이라며 이런저런 이유로 오빠가 자신에게 손을 벌린다고 말했다.
동생은 오빠가 정신 차릴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했다.
남편은 뿐만 아니라 "내가 돈 많은 사람과 만났으면 이렇게 고생을 안 했다" 등의막말로 고민의 주인공인 아내에게 상처를 줬다.
주인공은 사연을 말하던 중 "이혼 생각도 자주 한다"며 울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친정부모님의 장례식장에서도 과음을 하고 화를 냈다는 남편은 장례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나는 집에 가겠다"고 이야기 한 전적이 있었다.
엠씨들의 끊임없는 설득을 통해 처음으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 남편은 "잘못했다"고 이야기를 하며 앞으로는 그러지 않겠다고 약속했다.주인공은 방송 이후남편이 칭찬도 자주 해주고 회식도 다녀오라고 하고, 집안일도 자주 해준다며 변하고 있다고 짧은 후기를 보내주었다.
오빠는 "자신도 일을 해야 하는 걸 알지만 잘 안 된다. 사람한테 상처를 받으면 그게 너무 크게 다가온다. 당장 그곳을 나오고 싶다"고 말했다.
오빠는 어린 시절 부모님이 자주 싸웠고, 그 때 상처를 많이 받아서 대인관계를 형성하는 데 문제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하지만 함께 나온 친구로부터 "교회에서 어려운 친구들 상담도 해주면서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였다.
이런 문제가 있었는지 몰랐다"고 말해 MC들은 다른 원인이 있을 거라 판단했고, 결국 부모님의 싸움보다 어린 시절 화장실을 제때 가지 못해 벌어진 일로 인해 친구들한테 따돌림을 당했다는 말을 들을 수 있었다. 오빠는 그동안 한번도 동생한테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없었던 것. 동생은 이 사실을 알고 눈시울을 붉혔고 오빠는 소심한 동생이 방송에까지 나와 이런 말을 했다는 거에 미안함을 느낀다. 한달에 10번~15번은 꼭 일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연이 나간후 오빠는 좋은 일자리를 구해 일하게 됐고, 방송에 나오길 잘한 것 같다며 제작진에게 감사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