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클럽’ 이진은 멤버들과 함께 교련복을 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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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클럽’ 이진은 멤버들과 함께 교련복을 빌려...
  • 주진현 기자
  • 승인 2019.08.1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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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JTBC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4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캠핑클럽’에는 그룹 핑클의 리더 이효리를 포함한 성유리, 이진 등이 속마음을 털어놓는 모습이 비춰졌다.

이진은 멤버들과 함께 교련복을 빌려 입고 경주 황리단길을 걷게 되었는데, 손에 흰 장갑을 패션 포인트로 착용, 눈에 띄는 패션으로 멤버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녀는 자신이 차고 있는 선도부 완장과 상반된 건들거리는 걸음걸이로 웃음을 자아냈으며, 멤버들과 다양한 포즈로 단체 사진을 찍고 상황극을 능청스럽게 소화해내는 등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진은 "불편할 때가 있는데 좋을 때와 고마울 때가 훨씬 많다. 항상 돌이켜보면 내가 미안할 때가 많다. 나도 말을 안 한다고 하지만 싫으면 싫다고 하고 얼굴이 표시가 많이 나는 편이라 그런 것도 알고 데뷔 때부터 고마운 것이 많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진은 이효리에게 “언니가 혼자 있는 게 편하고 익숙해서 그런 것 같다”고 전하면서 이효리의 솔로 활동에 대해 언급했다.

이효리는 “나는 여기 오기 전 까지 너희(핑클)가 나 되게 싫어한다고 생각했다”며 “내가 잘못을 많이 한 걸 내가 알아서 그런가보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는가 하면, 이진은 이효리와 "이렇게 비슷한 성격일 줄은 몰랐다. 변한 것은 없는데 왜 어렸을 때는 몰랐을까”라며 서로에 대해 잘 모르고 지나간 지난 세월을 아쉬워하기도. 이진은 그 동안 이효리가 혼자 마음에 품고 있던 고민을 털어놓자 그녀를 이해하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고, 자신의 생각을 솔직히 나누면서 오해를 풀고 위로를 안겨줬다.

이들의 깊이 있고 진솔한 대화는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힐링을 선사했다.

이효리는 "캠핑 오기 전에 내 인생의 한 응어리를 풀어야겠다는 마음이 컸다. 너희들과 풀리지 않은 숙제처럼"이라며 "알게 모르게 서로에게 상처 준 것도 있으니까 활동하지 않은 동안 너네가 만나서 사진을 찍어 올리면 사람들이 '이효리는 어디에?' 그럴 때마다 아무렇지 않기도 하면서도 마음 한켠에 너네들한테 서운한 것이 아니라 '내가 인간관계에 문제가 있는 사람인가?'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