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우리새끼’ 이계인은 멋있어 보여도 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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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우리새끼’ 이계인은 멋있어 보여도 뱀 나온다...
  • 주진현 기자
  • 승인 2019.08.1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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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임원희는 김현철의 오케스트라 공연을 위해 경상남도 의령에 있는 공연장까지 찾아가는 의리를 보였다.

가볍게 차려입은 본인과 달리 턱시도를 차려입은 이철민을 보고 “무슨 시상식 가니?”라며 핀잔, 공연 시작 직전까지 투닥거리는 케미로 웃음을 선사했다.

하희라는 “큰 고비가 있었다. 촬영 중 낙마로 병원에 실려간 최수종은 온몸이 성한 곳이 없었다. 우리에게는 큰 고비였다. 아파하는 남편의 모습을 처음 보면서 너무 겁이 났고 많이 울었다. 그때부터 언제까지 남편 보호 아래 있는 게 아니라 이 사람이 아플 때 내가 보호해줘야 한다 생각해서 스스로 강해지려 노력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계인은 “멋있어 보여도 뱀 나온다. 지가 좋아서 온다는데 오지 말라 하냐. 멧돼지도 어두워지면 나온다”라고 말해 집의 와일드한 매력을 자랑했다.

공연을 마치고 몸보신을 하러 온 세 사람은 갑자기 시작된 대학 시절 추억 여행으로 시청자들에게 대폭소를 안겼다.

임원희는 김현철이 배우 정재영과 배우 황정민의 연기를 가르쳤다는 그의 황당한 말에 밥을 뿜는가 하면 자신을 동아리 회장으로 인정해주지 않자 발끈하며 또 한 번 얼굴이 빨개지고 말을 더듬는 모습으로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공연이 끝난 뒤 세 사람은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며 공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현철은 "수입은 줄어도 공연하며 행복지수는 높아졌다"고 전했다.

세 친구는 서울예대 재학시절에 대한 이야기 꽃을 피웠다.

신동엽, 황정민, 정재영, 신하균, 장진 등 대학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 등 현실 절친들 사이에서만 나올 수 있는 이야기로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