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하기 좋은 계절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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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하기 좋은 계절 가을
  • 시사매거진
  • 승인 2007.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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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도서&전문서적
제: 미운 4살부터 막무가내 8살까지
아이의 모든 행동에는 이유가 있다
현실적으로 부모들은 아이의 행복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 그래서 아이를 위해 언제나 무언가를 베풀려 하고, 많은 자녀 교육서들 또한 아이를 위해 부모가 해야 하는 일들을 알려 준다. 그러나 아이는 부모가 베푸는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만 하는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다. 부모 역할이란 아이가 자립할 수 있게 ‘아이 역할’을 가르치는 것이다. 이 책은 아이를 교육의 일방적 대상이 아닌, 서로 협력하여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갈 공동체의 동등한 구성원으로 인식하고, 아이 역시 사랑뿐 아니라, 남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사회적 욕구를 지니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여, 그에 걸맞는 자녀교육법을 제안한다.

실천이 어려운 자녀교육, 이리스(IRIS)전략으로
부모라면 아이의 이해하기 힘들고 성가신 행동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난감했던 적이 많을 것이다. 현명하게 대처하고 싶지만, 마음만 앞서고,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몰라 쩔쩔매는 게 자녀교육의 현실이다. 이 책은 그런 부모들을 위해 적절한 처방을 내린다. 바로 ‘이리스 전략’이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개발한 이 전략은 알프레트 아들러의 ‘개인 심리학’을 위시한 여러 가지 심리학 이론과 풍부한 임상 경험을 토대로 아이의 상황에 맞는 실질적인 행동 지침을 제시한다.
이 전략의 핵심은 아이가 실제로 원하는 게 무엇이고, 어떤 목적을 위해 그런 행동을 하는지 이해하는 것으로, 부모가 아이의 행동 속에 숨겨진 메시지를 파악하고, 아이의 능동적인 역할을 존중하는 데 있다. 아이와 부모의 욕구를 둘 다 충족시키면서 갈등을 최소화하고, 아이의 자립심까지 길러 줄 수 있는 방안이 도출된다. 이리스 전략과 더불어 아이의 자신감을 북돋기 위해 격려하는 방법, 때리지 않고 혼내지 않고 아이의 분별력과 책임감을 길러주는 방법으로 ‘경험적 결과’와 ‘논리적 결과’, ‘가족회의’등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쉽고 편하게 읽는 새로운 형식의 자녀 교육서
참고서처럼 부담스러운 자녀교육서들은 지친 부모들을 더욱 답답하고 난감하게 만든다. 이 책은 부모가 육아 전쟁에 휘말려 지쳐 있는 상황에서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자녀 교육서를 지향한다. 영상 매체에 익숙한 젊은 부모들이 편안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구체적인 사례와 방법들을 그림으로 구성하였다. 여러 심리학 이론도 재치 있는 그림과 어우러져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으며, 시원한 디자인이 책을 읽기 쉽게 도와준다. 당면한 아이와의 갈등을 어찌해야 할지 모를 때, 어렵고 글씨가 빼곡하게 들어찬 자녀 교육서가 부담스러울 때. 입문서로서도 손색없고, 머리에 쏙쏙 들어오며, 골치 아픈 육아를 쉽고 재미있게 하도록 도와주는 자녀 교육서와 만나 보자.
지은이:크리스토프 호르스트 / 펴낸 곳: 책그릇 / 208쪽

꼭지명: 신간도서
표 제: 로스쿨 합격가이드(첫 회가 기회다)
부 제: 법학전문대학원 전망 및 LEET 대비
발 문: 전격적으로 로스쿨법이 통과된 이후 로스쿨에 대한 대학생과 직장인들의 관심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평생 자격증’을 통해 새로운 진로를 모색하려는 직장인들의 지대한 관심은 ‘로스쿨 신드롬’이란 말까지 만들었을 정도다. 그러나 로스쿨 전형 방법, 선발인원, 시험 유형 등 구체적인 내용은 대부분 논의 중이어서 정보에 대한 수험생의 갈증은 매우 큰 상황이다. 확실한 정보가 부족한 탓에 여러 가지 설까지 난무하며 수험생들을 혼란에 빠트리고 있다.

로스쿨 전문 콘텐츠 개발회사인 (주)논리와 비판은 이 가이드북을 통해 2009년 출범하는 로스쿨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 직장인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최대한 제공함으로써 남보다 앞서 입시를 준비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 책은 확정된 정보를 충실하게 정리해 놓았으며 확정되지 않은 정보에 대해서는 쟁점 등을 조목조목 정리, 분류함으로써 향후 어떻게 확정될 것인지를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도록 했다. 학점, 외국어 능력, 법학적성시험 등 각 전형 요소의 비중은 얼마가 될 것이며 어디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지 등은 ‘예측성 정보’라는 한계가 있지만 이 부분을 제대로 정독하면 수험생들이 지금 당장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감을 잡을 수 있도록 씌어졌다.
본 가이드북은 이 외에도 이 방면의 저명한 전문가들이 여러 분 참여해 내용을 알차고 풍부하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돋보인다. 사시, 행시, 외시 등 ‘고시 3관왕’으로 유명하며 미국의 여러 로스쿨을 졸업한 김기영 교수나, 현재 일본 다이토분카대 로스쿨 교수이며 법학계의 저명한 원로인 고상룡 교수, 법조계에서 전문기자로 필명을 날렸고 언론인으로서는 드물게 미국 변호사 자격증까지 갖고 있는 SBS의 심석태 기자 등이 필자로 참여했다. 또한, 많은 수험생들의 관심이 집중된 법학적성시험(LEET)의 공부방법론과 예상문제를 상당 분량 다루었다는 점에서도 차별된다. 현재 LEET는 언어이해와 추리논증 과목을 시행한다는 방침과 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10여 개의 예시문제만 있을 정도로 관련 정보가 부족하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예상되는 문제의 유형을 과감하게 제시하며 예상문제까지 다수 게재했다. 이 책이 로스쿨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나침반 역할을 해서 법조인이 되는 꿈을 완성하는데 일조하기를 바란다.
지은이:고상룡, 권종철 외 / 펴낸 곳: 논리와 비판 / 457쪽

박스-저자소개
[외부필진]
고상룡
일본 다이토분카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기영
조선대학교 법학과 부교수
미국 로스쿨 수료, 미국 변호사
심석태
SBS 정치부 차장, 법조팀장
미국 인디애나대 로스쿨 수료, 미국 뉴욕주 변호사
오수용
Korean Volunteers for International Cooperation 대표
미국 로스쿨 수료, 미국 뉴욕주 변호사
이승호
현 특허법무법인 재직 변리사
미국 로스쿨 수료, 미국 변호사

[논비 필진]
권종철
(주)논리와비판 연구소장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서울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석사, 박사과정)
『통합 PSAT 언어논리』? 『통합 PSAT 상황판단』(2007), 『오란디프 언어추론』
이재열
논리와비판 대표이사 겸 법학원(구 한국법학교육원) 원장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조호현
(주)논리와비판 수석연구원
서울대학교 철학과, 서울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석사, 박사수료)
『논리와판단』? 『기초논리학』(2007), 『포정해우 상황판단』
황성만
현 (주)논리와비판 콘텐츠 관리본부장
성균관대학교 유학과,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동양철학과(석사, 박사수료)
『강좌 한국철학』? 『현대중국의 모색』(공저), 『중국철학문답』(공역)
[논리와비판 상임 연구원]
김석배, 김원태, 방경란, 이승배, 이승철, 조항현, 조창훈




프린세스 아카데미
운 좋게 왕실에서 태어나 평생을 안락하게 살도록 보장받은 공주와 왕자의 낭만적인 사랑 이야기가 아니라, 열악한 환경 속에서 교육을 전혀 받지 못했던 소녀들이 아카데미 교육과 자발적 노력을 통해 프린세스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과거의 프린세스들의 정체성이 외부에서 부여된 전형적인 기준에 맞춰 형성되었다면, 이 책의 프린세스들은 의존적이지 않고, 꿈을 이루기 위해 스스로 자신의 가능성을 시험하며 발전해 나간다. 특히 자신에게 주어진 조건이 풍족하고 아니고를 떠나, 내면의 풍요로움을 쌓아 올리면서, 주변에 행복과 도움을 나눠주는 참된 아름다움과 고귀함을 갖추게 된다.
지은이:섀넌 헤일 / 펴낸 곳:책그릇 / 304쪽

진짜 부자는 채권에 투자한다
이 책은 기존의 채권 관련 책들과는 격이 다른 채권투자의 결정판이라 할 만하다. 채권투자의 A부터 Z까지 모두 다루고 있어, 초보자는 물론 금융종사자들에게도 유익한 정보를 준다.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채권투자를 위한 기본기를 먼저 공부하고, 채권 관련 금융상품의 이해를 돕고, 이를 실전 채권투자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18년째 채권투자 현장에서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베테랑 전문가로서, 기업체 및 증권회사에서 채권 명강사로도 유명하다. 따라서 채권시장에서 경험한 현장의 소리나 경험담이 많이 소개되어 있어 더욱 이해가 쉽다.
지은이:모응순 / 펴낸 곳:고려원북스 / 368쪽

김삼순과 장준혁의 드라마 공방戰
이제, 드라마는 더 이상 평범한 오락거리가 아니라 대중들의 트렌드를 반영하는 하나의 대중 예술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10년 넘게 꾸준히 연극과 영화, 드라마의 비평 작업을 해 온 윤석진 교수의 『김삼순과 장준혁의 드라마 공방戰』의 출간은 드라마에 대한 대중들의 궁금증을 전문가의 시각에서 명쾌하고 논리적으로 풀어준다는 의미에서 아주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에서 저자는 쉽고 따뜻한 필치로, <커피 프린스 1호점>을 비롯한 <주몽>,<하얀거탑>등 80여 편의 드라마를 명쾌하게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절대로 딱딱한 책이 아니다. 오히려, 읽으면 읽을수록 드라마와 대중이 유쾌하게 소통할 수 있는 행복한 책이다.
지은이:윤석진 / 펴낸 곳:북마크 / 272쪽

젊은 투자자를 위한 워렌 버핏의 9가지 충고
워렌 버핏의 가치투자 전략을 다룬 책은 이미 수없이 나왔다. 하지만 이 책은 지금 나와 있는 책들과는 확연히 다르다. 기존의 워렌 버핏 책들이 어느 정도 주식 투자에 대해 알고 있고 실전 경험이 많은 투자자들을 위한 것이라면 이 책은 주식에 눈은 떴지만 아직 확고한 투자관을 확립하지 못한 초보자를 위한 ‘가치투자 입문서’라고 할 수 있다. 아홉 개의 충고를 하나 씩 하나 씩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워렌 버핏과 마주앉아 일대일로 주식투자 과외를 받는 듯한 느낌이 들 것이다.
지은이:궈옌링 / 펴낸 곳:이스트북스 / 296쪽


화제의 신간
그곳이 어디든
2007년 현대문학상 수상작가 이승우 장편소설 『그곳이 어디든』이 현대문학에서 출간되었다. 전작 『식물들의 사생활』과 『생의 이면』으로 프랑스 언론의 격찬을 받았던 이승우는 두 번이나 프랑스 페미나상 최종 후보에 오르며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한국 문학의 위상을 드높였던 작가이다. 이번에 출간된 신간 『그곳이 어디든』은 2006년 3월부터 1년간 월간 현대문학에 연재되었던 장편소설로, 작가는 ‘서리’라는 낯선 공간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들을 통해 다시 한 번 삶의 이면을 진지하게 관찰한다.
지은이:이승우 / 펴낸 곳:현대문학 / 305쪽

고슴도치의 우아함
콧대 높고 못생긴 수위아줌마 르네와 자살을 결심한 열두 살 천재소녀 팔로마의 통렬하면서 기상천외한 발상이 돋보이는 소설이다. 소설은 같은 공간에 사는 두 명의 독특한 존재들이 전혀 서로 만나지도 못한 상태에서 그 둘 각자가 써내려간 일상의 성찰(세계, 존재의 의미, 아름다움, 사랑, 분노 등등)이 서로 교차하면서 처음에는 잔잔하게, 중간에서는 울고 웃게, 마지막 장에서 이 둘의 극적인 상봉, 뜨거운 애정과 관심이 감동 깊게 그려지는 거대한 공감의 스펙트럼을 펼친다.
지은이:뮈리엘 바르베리 / 펴낸 곳:아르테 / 500쪽

권력과 탐욕의 역사
저자는 제 1부에서 모세, 솔론, 플라톤, 예수, 부처, 공자, 무하마드 등 인류의 정신적 성숙에 큰 역할을 한 위인들의 이야기부터 먼저 시작한다. 그들은 인간이 화합하여 좀더 나은 사회를 건설할 수 있도록 방안을 제시하고 길을 열어준 이들이다. 그리고 제 2부에서는 권력욕과 탐욕에 눈이 멀어 제 1부에 등장한 인물들이 만든 규범이나 이상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방안을 파괴하면서 역사를 혼란 속으로 몰아넣은 인물들을 제 1부의 인물들과 대비시켜 다루고 있다. 사실 적당한 탐욕, 즉 최소한의 이기심은 인간의 생존과 번영에 필요한 요소이다. 저자도 이점을 간과하지는 않는다. 저자는 이러한 대비를 통해 인류가 궁극적으로 지향해야 할 바가 무엇인가를 보여주고자 했다.
지은이:필립지강테스 / 펴낸 곳:이마고 / 331쪽

에스프레소, 그 행복한 사치
국내 최고의 자기계발 전문가 공병호 박사가 이번에는 멘토로서 젊은이들에게 주는 메시지를 담은 자기계발서를 출간했다. 이 책은 작년 스테디셀러가 된 <공병호의 초콜릿>에 이은 두 번째 작품으로, 젊은 독자층에게 익숙한 카툰북의 형태이다. 이 책은 공병호 박사의 메시지와는 다르게 카툰도 같은 주제를 가지고 다른 메시지를 담고 있어 두 가지 맛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지은이:공병호 / 펴낸 곳: 21세기북스 / 20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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